"이야기가 중요"..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의 성장 'IN THE DARK'(종합)

2021. 1. 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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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정세운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성장해 나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IN THE DARK’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6일 오후 정세운의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2 ‘인 더 다크’의 발매 기념 음감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세운이 참석해 신보에 대해 소개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정세운은 첫 번째 트랙 ‘:m(MIND, 마인드)’를 부르며 등장했다. 그는 “PART 1 작업할 때 작곡은 해놓았다. 어떤 이야기를 쓸지 고민하다 PART 2에 풀 수 있을 것 같아 아껴두고 미뤄뒀다. 이 곡이 이번 앨범에서 굉장히 마음에 드는 곡이다. 이 곡은 정말 투덜투덜대는 말투가 있다. 가사에”라며 “투덜투덜대고 애쓰는 느낌인데 그런 느낌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 앨범을 1번부터 6번 트랙까지 연결이 되게 쓰려고 노력했다. 이런 곡에 대해서 다 설명을 해드리기보다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이 곡을 느끼는 대로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정세운 ‘IN THE DARK’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IN THE DARK’에 대해서는 “1번 트랙에 넣었는데 이번에 2번 트랙에 넣은 게 처음이다”라며 “이야기 순으로 흘러가는 게 이유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느낄 때 1번 트랙으로 앨범을 꼭 타이틀곡을 해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번 트랙에 맞게 스토리를 짰는데, 이번에는 좀 바꿔봤다”라고 말했다.

이 곡에는 주영과 러비가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정세운은 “뮤직비디오 촬영 때가 인상 깊다”라고 털어놨다. 그 이유는 밤에 시작해서 밤에 끝난, 해가 질 때쯤 시작해서 해가 뜰 때 쯤 끝나 곡 제목과 맞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었다.

타이틀곡으로 꼽은 이유도 공개했다. 정세운은 “이 앨범의 주제와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IN THE DARK’였다. 또 음악방송도 생각을 안 할 수 없어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3번 트랙 ‘FINE’은 후렴 부분에서 강하게 나오는 기타 리프가 포인트를 주려한 곡이다. 4번 트랙 ‘DoDoDo(두두두)’는 살랑이는 밤하늘 바라보며 이제 다 괜찮고 하니 나와 함께 걸어가자, 춤추자, 함께하자는 뜻을 담은 곡이다. 작업하면서 수월하게 했다”라고 “5번 트랙 ‘숨은 그림 찾기’는 우리 주위에 일어난 일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생각해보면 그렇게 막 걱정해야하고 심각해질 필요가 없을 수 있겠다 생각해 작업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PATR2’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곡 배치였다. 그렇기에 “트랙 순서대로 들으면 듣는 재미가 있을 거다. 5번 트랙은 중간 환기를 시켜줄 거다”라고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

이어 “6번 트랙 ‘BE A FOOL’ 정규 1집 주제와 내용을 정리해주는 다음 앨범으로 넘어가는 다리 역할도 해주고,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라고 덧붙였다.

정세운 첫 정규앨범 ‘24’ PART2 발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동안 밝은 노래를 많이 보여 줬던 정세운은 이번에는 다른 분위기로 찾아오게 됐다. 내면의 어두운 부분들을 건들인 것. 이에 대해 그는 “어두운 부분을 일부러 표현하려 했다기보다 우리가 받은 상처 등을 주의하고 보듬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최근 ‘PART2’를 작업하며 느꼈다. 그런 부분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음 나아가야 할 날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이런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정규앨범 ‘24’를 PART 1과 PART 2로 나눈 점도 독특했다. 이렇게 나눈 이유에는 효율성의 문제도 전재했다. 많은 수록곡을 넣을 때 각 곡 마다의 주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었다.

정세운은 “PART 1과 PART 2에서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긴 했다. 다른 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앞에 말한 대로 PART 1은 ‘00시가 됐구나’ 정도면, PART 2는 ‘00:01로 가보자’를 그렸다”라고 답했다.

또한 “각자의 이야기가 있고, 나도 내 이야기가 있다. 나도 내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이라 들려드리게 됐다. 들려드릴 이야기가 많으니 앞으로의 앨범들도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자신의 성장 서사에 대해서는 겸손함을 보여줬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제 정규 1집 가수다. 놀랍게도. 첫 명함을 이제 내밀기 시작했기에 멈추는 게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음악 들려드리고, 정규 2집, 3집 내도록 노력할 테니 그때 더욱더 나에 대한 성장 서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싱어송라이터인 정세운은 “이야기를 중요시 여긴다. 이번 PART 2로 전달하고 싶은 건 ‘우리 00시로 가서, 00으로 가서, 천천히 차근차근 시작해보자’ 였다. 내가 가는 길이 누군가는 바보 같아할지언정 나는 바보가 되겠다. 묵묵히 걸어가보자 하는 걸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앨범이 본의 아니게 제목부터 ‘IN THE DARK’ 하니까 나의 어두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게 됐다. 그게 내가 보여준 이미지 중에 많이 보여드리지 않은 이미지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제 1집을 냈기 때문에 이 앨범, 내 곡을 일상생활을 하면서 들어주는 분들이 내 음악에 대해서 흥미를 가졌으면 한다”라며 “앞으로의 나올 앨범 등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가질 수 있는 것. 계속해서 내 앨범뿐만 아니라, 내 앨범이 하나의 연결된 스토리라 생각해 다른 활동을 하는 모습들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까지의 연결을 원한다”라고 이번 활동 목표를 털어놨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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