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면 PS5 줄게" 이라크 클럽 구단주의 이색 수당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1. 6. 16: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이라크 클럽 알 다와니야 회장이 선수들에게 승리 수당으로 플레이스테이션5를 내걸어 화제다. 사커 이라크 SNS


스포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구단들은 선수들에 다양한 동기부여를 한다. 정신적으로 재무장하고 승리를 위해 마음을 모으는 것은 기본. 여기에 재정적 지원이라는 인센티브도 빠질 수 없다. 대개 많은 구단들은 두둑한 수당을 내걸어 선수들의 목표 의식을 끌어올린다.

여기에 좀 특이한 당근책을 내건 축구팀이 있다. 이라크 프리미어리그의 클럽 알 다와니야가 선수단에게 최신형 게임 콘솔을 인센티브로 내걸어 화제다.

이라크 축구 매체 사커 이라크는 6일 “알 다와니야의 회장인 후세인 알 안코셰이가 리그 4위인 알 자와라전에 승리할 경우 최신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5’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알 안코셰이 회장은 현재 3승7무2패로 리그 9위인 알 다와니야가 리그 상위권 진입을 이뤄내기 위해 7일 알 자와라전에 게임기라는 이색 인센티브를 내건 것이다.

지난해 11월에 국내에도 출시된 PS5의 공식 출시 가격이 499.99달러(약 58만7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아주 쏠쏠한 선물이다. 특히 축구 선수들은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S 시리즈를 선호하고 있어 최신 게임기는 선수들에게 더없는 당근이 될 수 있다.

사업가이면서 변호사인 알 안코셰이 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인센티브로 선수들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에는 골키퍼 왈리드가 페널티킥을 선방하자 2000 달러를 주는 등 선수단에게 승리를 위해 독특한 선물을 선사해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