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규 1집, 더 성장할 것" 정세운, 싱어송라이돌의 짙어진 감성(종합)

고승아 기자 2021. 1. 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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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싱어송라이돌'(싱어송라이터+아이돌) 가수 정세운이 자신의 감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첫 번째 정규앨범을 완성했다.

정세운은 6일 오후 4시 첫 번째 정규앨범 '24 파트 2'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24' 파트 1에 이어 6개월 만에 돌아온 정세운은 정규 1집 '24' 파트 2를 선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이 들려줄 수 있는 감성을 담아냈으며, 직접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프로듀싱을 도맡아 자신의 색깔을 극대화했다.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내놓은 정세운은 이날 "'24' 파트1에 이어 '24' 파트 2를 내놓게 됐다"라며 "데뷔 한지 3년 반 정도 되었는데 그간 여러 모로 느끼는 점도 많고 고민도 많았는데 이렇게 앨범을 내게되는 순간이 와서 후련하다"고 했다. 이어 "이 앨범을 만들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어떻게 명확하게 담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며 "앨범을 들을 때 그런 부분도 생각하면서, 그리고 편하게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세운/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새 앨범에 대해 그는 "총 여섯 곡이 담긴 '24' 파트 2는 새롭게 해를 맞이해서 출발하는 앨범"이라며 "정규 앨범은 '24'는 디지털 숫자로 하면 00시인데, 새로 한 바퀴 돌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1시간이라는 한 바퀴를 돌았다는 의미다. 파트2는 00시에서 01시로 바뀌어 가는 시간의 느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들 흔들리면서 걸어가는 우리들과 공감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어서 작업을 했다"라며 "그리고 앨범 소개에 적은 내용처럼, '외롭고 무기력할 때, 공허할 때 아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꺼지지 않는 등불'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인 더 다크'(In the Dark)는 파워풀한 어쿠스틱 기타 리프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이 돋보이는 팝 곡으로, 희망이 보이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빛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을 자신 있게 표현했다.

그는 이번에 타이틀을 2번에 배치했다며 "원래 1번 트랙에 맞춰서 앨범 이야기를 짰는데, 그걸 바꿔서 이야기 배치에 맞게 했다"며 달라진 작업 방식에 대해 말했다. 이어 "특히 뮤직비디오 촬영을 해질녘에 시작해서 해가 뜰 때 즈음에 끝냈다"라며 "곡 제목과 맞는 경험을 했다"며 웃었다.

정세운/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인 더 다크'를 비롯해 ':m (Mind)' '파인' '두 두 두' '숨은 그림 찾기' '비 어 풀'까지 총 6개 트랙이 앨범에 수록됐다. 정세운은 "':m'은 '마인드'로 읽으면 된다"라며 "':m'을 돌려보면 입술을 삐쭉 내민 사람 모양 이모티콘이고, 이 뜻에 맞춰서 '마인드'라는 제목을 붙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세운은 지난해 7월 발표한 '24' 파트1과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파트1과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계절감의 차이도 있을 수 있지만 파트1에서는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굳이 일부러 어두우려고 하지 않았지만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을 작업하면서 우리가 받았던 상처들이나 아픔들을 생각보다 더 주의하고, 살피고 보듬어 줄 필요가 있다고 많이 느꼈다"라며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음에 더 열심히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았으니 파트1과 다른 느낌으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처음에 정규 앨범을 파트1, 2로 나누고자 한 건 효율적인 이유도 있다"라며 "한 앨범에 정말 많은 곡을 넣을 수 있지만 곡마다 주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이유가 있었다"며 수록곡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정세운/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싱어송라이돌'로 직접 곡 작업을 해온 정세운은 "그 수식어가 부담되지 않고, 저는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음악하는 편이라,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해오려고 한다"라며 "창작자로서는 메시지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 그런 고민들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정규 1집 가수다. 놀랍게도"라며 웃었다. 이어 "첫 번째 제 명함을 내기 시작한 거라 여기서 멈추는 게 아니지 않나. 앞으로 계속해서 열심히 음악하고, 정규 2, 3집 내려고 노력할 테니 그때 더욱더 제 성장 서사를 더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노래에 흥미를 가지고 앞으로 나올 제 앨범뿐만 아니라 연결된 여러 다른 활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는 것으로 이어진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포부를 전했다.

6일 오후 6시 발표.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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