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 호이비에르, 부상 입힌 상대에게.."정강이 보호대나 하나 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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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로 부상을 입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6‧토트넘)가 오히려 상대를 격려하는 대인배 다운 모습을 보였다.
호이비에르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2부리그)와의 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 선발 출전, 86분을 소화하며 2-0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후반 36분 호이비에르는 상대 미드필더 조슈아 다실바(22)의 태클에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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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로 부상을 입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6‧토트넘)가 오히려 상대를 격려하는 대인배 다운 모습을 보였다.
호이비에르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2부리그)와의 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 선발 출전, 86분을 소화하며 2-0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한 호이비에르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제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이날도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의 중원을 책임지며 90분 풀타임 출전이 유력했다.
하지만 후반 36분 호이비에르는 상대 미드필더 조슈아 다실바(22)의 태클에 부상을 당했다. 다실바는 발바닥이 보이는 위험한 태클로 호이비에르 정강이 쪽을 강타했다. 이에 호이비에르는 정강이에 피를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치료를 받은 호이비에르는 다시 뛰겠다고 주장했지만 조제 모리뉴 감독은 혹시 모를 부상을 우려, 호이비에르를 후반 41분 자팟 탕강가와 교체했다.
호이비에르에게 가한 태클로 퇴장을 당한 다실바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의적인 태클이 아니었다"며 호이비에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호이비에르는 "물론 의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난 바이킹"이라며 "나한테 정강이 보호대는 하나 사줘야 겠다"고 유쾌하게 사과를 받아들였다.
이어 "다실바 네 앞에는 멋진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강해지길 빈다"며 "다실바와 브렌트포드에 행운을 빈다"고 오히려 상대를 격려했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호이비에르가 교체되는 상황에서 내게 다가와 더 뛰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면서 "호이비에르는 강한 사람이다.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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