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PC게임 열기 '후끈'..신작 테스트에 대규모 업데이트까지

새해 벽두부터 PC온라인게임의 열기가 뜨겁다. 네오위즈가 신작 PC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의 첫 테스트를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진행하고 플랫포머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 ‘스컬’의 정식 출시를 21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6일 PC 액션 RPG ‘패스오브엑자일’의 대규모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신작 PC MMORPG ‘엘리온’에 핵심 콘텐츠 진영전을 추가하기도 했다.

또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로스트아크’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신규 콘텐츠 및 이벤트 프로모션 효과와 함께 겨울 성수기를 맞아 인기 상승세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클래식 버전도 이용자의 인기에 힘입어 신규 서버 2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오는 15일 첫 테스트를 앞둔 ‘블레스 언리쉬드’는 지난해 네오위즈가 해외 시장에 선보인 콘솔 액션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의 PC 판이다.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은 콘솔 버전과 동일하게 논타깃 기반의 무게감 있는 액션이 특징이다. 적의 공격을 보고 피하는 공방이 살아있는 액션을 구현했으며 오픈월드를 모험하는 재미를 담아냈다. 네오위즈는 PC 이용자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조작 방식 등을 최적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21일 ‘스컬’의 정식 서비스도 시작한다. ‘스컬’은 지난해 2월 ‘스팀’을 통해 사전출시(얼리액세스)된 플랫포머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주인공 스컬의 머리를 교체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았다. 정식 서비스 버전에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하는 각성 스컬 50여종과 함께 챕터 4와 5, 신규 보스 등 새로운 즐길거리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6일 ‘패스오브엑자일’의 시즌7 콘텐츠를 적용한다. 대규모 확장팩 업데이트로 마련된 이번 시즌의 경우 새로운 엔드 콘텐츠와 전투 중심으로 선보이는 신규 챌린지 리그, 각종 보상과 신규 아이템 추가 등이 골자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실시하며 이용자 유입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PC MMORPG ‘엘리온’의 핵심 콘텐츠인 진영전도 추가했다. 진영전은 게임 내 벌핀, 온타리 양대진영에 속한 이용자들이 벌이는 대규모 전쟁이다. 3개 지역에서 150대150, 총 900명이 참여하는 전투를 벌이게 된다. 오는 8일 오후 10시부터 매주 금토일 특정 시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규모 전쟁 콘텐츠의 추가로 이용자의 참여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펄어비스도 ‘검은사막’에 신규 클래스 ‘노바’의 각성과 전승을 적용했다. 각성과 전승은 클래스의 능력을 강화하고 추가 성장을 이어가는 콘텐츠다. 이용자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신규 클래스 ‘노바’의 경우 지난달 22일 추가돼 ‘검은사막’의 글로벌 인기 반등을 이끈바 있어 이번 각성과 전승도 호응이 예상된다. ‘검은사막’은 ‘노바’ 업데이트 이후 신규 이용자가 전월 대비 125% 늘었으며 복귀 이용자 116%, 일일 이용자 72%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도 최근 업데이트로 인기 상승세다. 지난달 30일 업데이트한 신규 지역 ‘베른 남부’에 대한 이용자 관심으로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각각 전월 대비 355%, 318% 증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달 13일 첫 군단장 레이드 마수 군단장 ‘발탄’, 27일 여성 데빌헌터 ‘건슬링어’ 등을 추가하며 인기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클래식 서버도 오는 13일 추가 서버 개설을 예고했다. 클래식 서버는 ‘아이온’ 서비스 초창기인 2009년 4월의 모습을 담은 1.2 버전 콘텐츠를 제공한다. 서버 개설과 함께 PC방 등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게임트릭스 인기순위 탑10에 진입했고 현재도 7위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추가되는 서버는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서버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