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같은 음악" 정세운, 위로 담은 첫 정규..싱어송라이돌의 진가 입증 [종합]

지민경 2021. 1. 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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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가수 정세운이 첫 정규앨범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정세운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정세운은 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2 '인 더 다크' 발매 기념 미디어 온라인 음감회를 진행했다.

지난 7월 발표했던 정규앨범 ‘24’ PART 1 이후 6개월 만에 PART 2 '인 더 다크'로 돌아온 정세운은 이번 앨범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의 정세운만이 들려줄 수 있는 에세이 같은 음악들을 담아냈다. 

정세운은 "데뷔 3년만에 첫 정규앨범을 내게 됐는데 작업하면서 여러모로 느끼는 점도 많고 고민도 많았다. 드디어 발매하게 돼서 후련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앨범을 만들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또 어떻게 이것을 명확하게 담을 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이 곡으로, 이 트랙의 순서로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을까 생각하시면서 들어주시면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들어주실지 기대가 되고 떨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정세운은 '24'라는 앨범명에 대해 "24를 시계 디지털 숫자로 하면 00시이지 않나. 이번 PART 2는 00:00시에서 00:01로 바뀌는 시간에 있는 느낌으로 앨범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파트 1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다르다. 계절감에 따른 차이일 수도 있다. 파트 1에서는 더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일부러 어두우려고 노력하지는 않았지만 있는 그자체로 표현하려고 했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우리가 받았던 상처나 아픔들을 스스로 주의하고 살피고 보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리가 나아갈 날들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앨범 타이틀곡 ‘In the Dark’는 어둠의 끝에서 벗어나 빛나게 될 거라는 희망을 노래한 곡. 어쿠스틱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이 돋보이는 이 곡은 희망이 보이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빛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을 자신 있게 표현했다.

그는 타이틀곡을 선정하게 된 계기로 "여러분에게 인상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여러가지 의견을 합해서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다. 그냥 이 앨범의 주제를 가장 확실하게 전달한다고 생각했고, 음악방송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정세운은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순간들을 트랙에 진솔하게 녹여냈다.

그는 "활동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생각들을 통해 저만의 앨범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와 마찬가지로 많은 분들이 흔들리거나 방황하거나 하면서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우리들이 같이 듣고 공감하고 힘을 내는 앨범을 만들고 싶어서 작업하게 됐다. 외롭고 무기력할 때 언제든 들러서 위로받을 수 있는 꺼지지 않는 등불 같은 음악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파트2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으로는 "제가 앨범을 낼 때 가장 중요할 때 생각하는 건 이야기다. 앨범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고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고자하는지에 중점을 둔다. 이번에는 특히 전달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애쓰고 욕심을 부리고 그런 것도 좋지만 00시로 가서 천천히 차근차근 시작을 해보자, 내가 가는 길이 누군가는 바보같다고 이야기할지 언정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가보자 라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곡 흐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한 번에 순서대로 들어보시면 이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구나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어송라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정세운은 "이 별명이 딱히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그냥 그게 제 모습인 거니까 내가 아닌 부분을 표현하려고 하는 게 오히려 부담이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 대로 음악을 하고 표현을 하려고 노력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세운은 이번 활동의 목표로 "이제 1집을 냈기 때문에 제 곡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제 음악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앞으로 나올 앨범들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시게 되거나, 제 활동들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된다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정세운의 첫 정규앨범 ‘24’ PART 2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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