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5G 중저가 요금제, 적절한 도매대가 적용해야"

오상헌 기자 2021. 1. 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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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업계가 SK텔레콤이 정부에 신고한 최저 월 3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가 알뜰폰의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도록 조속히 도매를 제공하고 적절한 도매대가를 적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6일 "알뜰폰보다 낮은 요금으로 판매하겠다는 SK텔레콤의 '언택트 요금제'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신규요금제 도입시,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을 고려해 조속한 도매제공과 적절한 도매대가 수준 적용 등 도매제공의 기본원칙 정립도 병행해 달라"고 정부와 이동통신 3사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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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월3만원대 '언택트 요금제' 신고.."반대않지만 알뜰폰 경쟁력 유지 도매원칙 필요"
(서울=뉴스1) = SKT가 대한민국의 최남단 이어도에 ‘5G 깃발’을 꽂았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www.sktelecom.com)은 대한민국의 남쪽 맨 끝에 위치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국내 최초로 5G 기지국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 제공)2020.11.8/뉴스1

알뜰폰 업계가 SK텔레콤이 정부에 신고한 최저 월 3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가 알뜰폰의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도록 조속히 도매를 제공하고 적절한 도매대가를 적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6일 "알뜰폰보다 낮은 요금으로 판매하겠다는 SK텔레콤의 '언택트 요금제'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신규요금제 도입시,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을 고려해 조속한 도매제공과 적절한 도매대가 수준 적용 등 도매제공의 기본원칙 정립도 병행해 달라"고 정부와 이동통신 3사에 요청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월 3만8500원에 데이터 9GB, 월 5만3000원에 200GB, 월 6만2000원에 무제한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정부에 신고했다. 정부는 조만간 승인 및 반려 여부를 결정한다.


협회는 "5G 및 LTE 언택트(온라인) 요금제를 통한 SK텔레콤의 통신비 인하 노력은 환영한다"면서도 "해당 요금제는 알뜰폰 사업자의 시장 퇴출을 초래할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고 했다. 데이터 제공량이 유사한 알뜰폰 요금제와 비교할 때 도매대가 비율이 88.6~96.2%에 달해 요금 격차가 거의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월 6만2000원짜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알뜰폰에 도매로 제공되지 않는다.

협회는 "도매대가가 SK텔레콤의 80% 이상이면 알뜰폰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적정 요금격차(20%) 유지는 고사하고 최소한의 운영비 보전도 어렵다"며 "SK텔레콤의 LTE 언택트 요금제도 알뜰폰 도매대가 비율이 74~89%에 달해 알뜰폰이 적정 경쟁력을 유지한 상품을 출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협회는 "코로나19 시국에서 통신요금을 인하하는 언택트 요금에 적극 공감하나, 알뜰폰도 경쟁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해야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통신비를 더욱 절감할 수 있다"며 "새 요금제를 도입할 때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을 고려해 조속한 도매제공과 적절한 도매대가 수준 적용 등 도매제공의 기본원칙 정립도 병행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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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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