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사상 첫 3000 돌파한 코스피, 2960대로 마감

김영배 2021. 1. 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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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6일 장중 사상 처음 3000선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36(0.75%) 내린 2968.21에 마감해 7거래일간 지속된 상승 행진과 6거래일 이어진 사상 최고치 경신(종가 기준) 행진을 멈췄다.

코스피가 장중에나마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며, 지난 2007년 7월 2000선을 처음 넘어선 지 13년 5개월 남짓 만에 세워진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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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2조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기관·외국인 매도 공세에 밀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2.36(0.75%) 내린 2968.21에 장을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6일 장중 사상 처음 3000선 돌파 기록을 세웠다. 종가 기준 3000 고지 달성에는 이르지 못하고 2960대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36(0.75%) 내린 2968.21에 마감해 7거래일간 지속된 상승 행진과 6거래일 이어진 사상 최고치 경신(종가 기준) 행진을 멈췄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0.09%) 오른 2993.34에 개장한 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곧바로 사상 첫 3000을 돌파했다. 지수는 한때 3027.16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에나마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며, 지난 2007년 7월 2000선을 처음 넘어선 지 13년 5개월 남짓 만에 세워진 대기록이다. 코스피는 2007년 7월 24일 장중 2005.02로 올라 처음 2000선을 넘었다가 종가로는 2000선 아래로 떨어졌고, 이튿날인 25일 종가(2004.22) 기준 2000선을 처음 돌파한 바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들이 2조원 넘는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1조3742억원, 6659억원 순매도해 지수는 뒤로 밀렸다.

업종별로는 증권(2.80%), 비금속광물(1.84%), 통신업(1.61%)이 비교적 많이 올랐고, 운수창고(-2.21%), 운송장비(-2.13%), 철강·금속(-1.68%)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 중 에스케이하이닉스(0.38%), 카카오(0.64%)를 빼고는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가 2.03% 떨어졌고, 엘지화학(-0.34%), 셀트리온(-0.28%), 현대차(-3.10%)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7(0.44%) 떨어진 981.3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49(0.15%) 오른 987.25로 개장해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 끝에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달러당 1085.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0.6원 내린 1087.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1084원대까지 내리는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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