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특별한 선수..인성도 훌륭해" 무리뉴 호평

박대현 기자 2021. 1. 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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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주제 무리뉴(57) 토트넘 홋스퍼 감독 표정은 밝았다.

유럽에서 가장 언론을 잘 활용하는 감독으로 꼽히는 무리뉴는 6일(이하 한국 시간)에도 '어록'을 쏟아 냈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유럽 커리어 첫 발을 뗀 그는 이후 레버쿠젠, 토트넘까지 10년간 419경기를 뛰었다.

손흥민뿐 아니라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등 많은 토트넘 선수가 '팀 퍼스트' 정신을 갖고 있기에 카라바오컵 결승까지 순항할 수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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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구단 지휘봉을 쥔 지 21년째인 주제 무리뉴(왼쪽)도 손흥민 인성을 높이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주제 무리뉴(57) 토트넘 홋스퍼 감독 표정은 밝았다.

직전 방송 인터뷰서도 두 손 오므려 다빈손 산체스 플레이를 호평하는가 하면 "우리는 웸블리로 간다(We're on our way to Wembley)"는 호기로운 출사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럽에서 가장 언론을 잘 활용하는 감독으로 꼽히는 무리뉴는 6일(이하 한국 시간)에도 '어록'을 쏟아 냈다. 손흥민을 향해 "특별한 선수이면서 특별한 사람이기도 하다. (탁월한 실력에) 겸손까지 갖췄다. 이 점이 바로 그를 다른 선수와 차별화시키는 부문"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6일 안방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브렌트포드와 준결승에서 쐐기골을 책임졌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탕귀 은돔벨레가 역습 과정에서 찔러준 전진 패스를 영민하게 살렸다. 짧게 드리블한 뒤 브렌트포드 골문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유럽 통산 150골을 채웠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유럽 커리어 첫 발을 뗀 그는 이후 레버쿠젠, 토트넘까지 10년간 419경기를 뛰었다. 분데스리가에서 49골, 프리미어리그 소속으로 101골을 수확해 금자탑을 쌓았다. 컵대회 포함, 올 시즌 공격포인트가 24개로 늘어났다(16골 8도움).

무리뉴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6일) 손흥민에게 두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다. 한 번은 기가 막힌 발리슛으로 득점을 노렸는데 아깝게 골문을 비껴갔다. 두 번째 찬스는 (골로 연결하기) 상당히 까다로웠다. 상대 수비가 손흥민을 저지하기 위해 다가왔지만 그는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게임을 끝냈다"고 분석했다.

"이번 경기는 그가 왜 특별한 선수이고 또 특별한 인간(a special human being)인질 일러 준다. 손흥민은 참 겸손하다. 자연스럽게 그런 인성이 배어나온다. 실력도 좋은데 겸양까지 갖춘 것이다. 이런 점이 바로 (다른 선수와) 차별화시켜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뿐 아니라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등 많은 토트넘 선수가 '팀 퍼스트' 정신을 갖고 있기에 카라바오컵 결승까지 순항할 수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퍼스는 특정 선수 캐릭터에 크게 의존할 때가 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손흥민"이라며 재차 이름을 언급하는 애정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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