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자동차 안 타자.. 보험사, 손해율 10%p 가까이 하락

전민준 기자 2021. 1. 6.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1월까지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20년 11월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1개사 중 9개사(흥국생명, 악사손해보험은 11월 미마감으로 제외)의 자동차보험 누적손해율은 88.5%로 전년동기대비 8.7%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지 않고 조용히 동결하는 모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교통량이 줄어들자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
지난해 11월까지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사람들이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늘다 보니 자동차사고나 병원 진료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20년 11월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1개사 중 9개사(흥국생명, 악사손해보험은 11월 미마감으로 제외)의 자동차보험 누적손해율은 88.5%로 전년동기대비 8.7%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동차사고 및 병원 진료가 감소해 손실이 줄어든 결과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당 기간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손실금액도 재작년 같은 기간 보다 약 66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율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보험사는 롯데손해보험(23.2% 포인트)이며 뒤를 이어 MG손해보험(12.2% 포인트)였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지 않고 조용히 동결하는 모습이다.  

시장점유율 상위권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은 지난해와 같은 보험료를 유지하고 있다. 통상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에 앞서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하는데, 최근에는 이런 요청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팔수록 손해'인 만성적자 상태는 그대로인 만큼 하반기께 인상이 공론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자동차보험은 보통 손해율 78~80%가 손익분기점으로 통한다.  

실손보험의 경우 매년 1~4월 가격을 조정하지만, 자동차보험은 반드시 연초가 아니어도 인상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도 손보업계는 1월에 보험료를 3~4% 올렸고, 육체노동자 가동연한 상향 대법원 판결을 약관에 반영하면서 6월에도 보험료를 1% 정도 추가 인상했다. 자동차보험료는 표면적으론 보험사 자율에 맡겨져 있지만 금융위원회가 사실상  개입해 왔다. 차를 갖고 있으면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특성상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돼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이 양호하고 예상보다 지난해 순익도 잘 나온 상황이라 보험료 동결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업계 어디도 보험요율 검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트와이스 지효, 숨길 수 없는 볼륨몸매 '깜놀'
블랙핑크 로제, 핫팬츠+브라탑 '완벽 S라인'
"이렇게 입고 복싱을?"… 섹시복서, 굴곡진 몸매 '헉'
"수지야 차 안에서 뭐해?"… 풀어헤친 긴머리 '숨멎'
'남친·친구인 척' 접근… 10대 성폭행한 20대
"예의 놓치지 말길"… 최태성, '선녀들' 저격?
"날 것 그대로의 섬뜩함"… '심야괴담회' 뭐지?
"닮았어요?"… 조민아 남편 비주얼… 연예인인줄
얼마나 잘했길래… 47호 가수, 8대0 '완승'
"오스카 청신호"… 윤여정 미국에서 여우조연상 '쾌거'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