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별미·무공해 식품 '완도 매생이' 본격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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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고금면과 약산면 어민들은 요즘 매생이를 채취하느라 분주하다.
완도군 매생이 양식은 총 329 어가에서 하고 있으며, 시설량은 총 1만466책이다.
완도 매생이는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완도 매생이는 정화작용과 생리활성 촉매 역할을 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된 해역에서 자라 이물질 부착이 없고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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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완도군 고금면과 약산면 어민들은 요즘 매생이를 채취하느라 분주하다.
완도군 매생이 양식은 총 329 어가에서 하고 있으며, 시설량은 총 1만466책이다.
완도 매생이는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12월 말 기준 총 120t이 생산됐다.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란 뜻의 순우리말인 매생이는 오염되지 않는 청정한 지역에서만 자란다.
특히 완도 매생이는 정화작용과 생리활성 촉매 역할을 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된 해역에서 자라 이물질 부착이 없고 깨끗하다.
무공해 식품인 매생이는 비타민 A와 C, 칼슘, 칼륨, 단백질 등이 풍부하고 우유보다 40배나 많은 철분을 함유하고 있다.
겨울 별미인 매생이는 보통 굴을 넣어 덖어 먹거나 전으로 즐겨 먹는데 요즘은 말린 매생이를 라면에 넣어 먹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덖음'은 물을 안 넣고 살살 볶아 익히는 것을 말하는데, 매생이 자체에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열을 가하면 적당한 국물이 나온다.
완도군 관계자는 6일 "매생이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채취한다"며 "건강에 좋고 한 입만 먹어도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매생이 요리로 겨울 밥상을 차려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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