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의료기관에서 잇따라 확진자..방역 비상

박수지 2021. 1. 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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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의료기관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에 걸렸다.

울산시에 따르면 6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752~758번 환자로 분류됐다.

또 서울에서 함께 거주하는 아들이 확진됨에 따라 울산에서 감염된 것은 아닌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754~756번 등 3명은 인터콥 관련 확진자인 울산 699번, 700번, 724번의 접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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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가던 병원의사 확진, 환자도 연쇄감염
의료진 10명 자가격리 사태..환자 80명 치료공백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지역 의료기관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에 걸렸다.

울산시에 따르면 6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752~758번 환자로 분류됐다.

752번은 동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며, 748번의 접촉자다. 748번은 울산의 A의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로,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의원 환자 등 748번의 접촉자 393명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결과, A의원 환자인 752번과 아들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748번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되지 않았으나, 주기적으로 서울에 있는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서울에서 함께 거주하는 아들이 확진됨에 따라 울산에서 감염된 것은 아닌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날 확진된 752번이 A의원 외 또다른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752번은 이틀에 한번꼴로 B병원에서 투석치료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752번과 밀접접촉한 의료진 약 1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의료진이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 의료공백이 생긴다는 것이다. B병원에는 환자 80명이 투석을 받고 있는데, 의료진이 모두 자가격리되면 치료가 불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의료진이 자가격리 중에도 환자를 돌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울산시 관계자는 "의료진이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투석치료에 투입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별도의 자가격리 공간도 마련해 감염위험을 최대한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와 인터콥(전문인국제선교단) 관련 확진자 등도 추가됐다.

753번(40대·여)은 경남 145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이달 1일~2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754~756번 등 3명은 인터콥 관련 확진자인 울산 699번, 700번, 724번의 접촉자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인터콥발 누적 확진자는 141명으로 늘었다.

757번(30대·여)과 758번(60대·남)은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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