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협회 "SKT 중저가 요금제로 알뜰폰 사업자 시장퇴출" 우려

옥유정 2021. 1. 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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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텔레폼이 정부에 중저가 5G 요금제를 신고한데 대해 알뜰폰업계가 알뜰폰사업자의 경쟁력 저하를 불러올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는 오늘(6일) "SKT의 5G 및 LTE 온라인 요금제를 통한 통신비 인하 노력은 환영하지만, 알뜰폰 사업자의 시장 퇴출을 초래할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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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텔레폼이 정부에 중저가 5G 요금제를 신고한데 대해 알뜰폰업계가 알뜰폰사업자의 경쟁력 저하를 불러올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는 오늘(6일) “SKT의 5G 및 LTE 온라인 요금제를 통한 통신비 인하 노력은 환영하지만, 알뜰폰 사업자의 시장 퇴출을 초래할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지난해 12월 29일 기존보다 30% 저렴한 5G 온라인 요금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SKT가 신고한 5G 요금제는 9GB 상품이 월 3만8천500원, 200GB 상품이 월 5만3천원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알뜰폰 요금제(9GB 월 3만9천600원, 200GB 월 6만1천400원)보다 저렴합니다. 특히 망을 임대해 사업을 하고 있는 알뜰폰 업체는 9GB 월 3만4천100원, 200GB 월 5만1천원의 도매대가를 SKT에 지불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이들 상품이 출시되면 알뜰폰은 5G 시장 퇴출이 불가피하다”며 “SKT의 온라인 요금제가 알뜰폰 성장에 제동이 될 것으로 심각히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알뜰폰 사업자도 경쟁 가능한 상품을 출시하는 게 소비자 선택권을 확장하고 통신비를 더욱 절감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온라인 요금제 등 신규 상품에 대해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을 고려해 적절한 도매 대가 수준 적용 등 도매 제공의 기본원칙 정립을 병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SKT가 신고한 요금제에 대해 내용에 이용자 차별, 공정경쟁 저해 등 우려 요소가 있으면 15일 이내에 반려할 수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의원은 이번 SKT의 온라인 요금제에 대해 “결합상품 이용자에게 불리한 요금제”라고 우려했습니다.

이번 SKT 요금제는 무약정 기반 상품으로, 25% 요금을 할인해주는 선택약정이나 공시지원금 지원이 불가능하고 가족결합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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