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장중 3000 새역사 쓰고 2968 마감..개미 2조 샀다

권혜정 기자 2021. 1. 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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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 지수가 0.7% 하락해 2960선으로 밀렸다.

개인투자자가 2조 넘게 순매수에 나섰음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결국 3000 밑에서 마쳤다.

299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개장 직후 3000선을 넘어서며 장중 한 때 3027.16까지 치솟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000선 밑으로 밀렸다.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만 2조234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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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3까지 치솟았다가 외인+기관동반 매도에 밀려
개인 순매수 역대 3위 규모..삼성전자 2%대 하락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22.36포인트(0.75%) 내린 2,968.21를 나타내고 있다. 7거래일간 지속된 상승 행진과 6거래일 연속된 사상 최고치 경신(종가 기준) 행진을 멈췄다. 2021.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6일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 지수가 0.7% 하락해 2960선으로 밀렸다. 개인투자자가 2조 넘게 순매수에 나섰음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결국 3000 밑에서 마쳤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운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와 시간 외 뉴욕선물 지수의 하락이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친 주된 요인이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36p(0.75%) 내린 2968.21에 거래를 마쳤다. 299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개장 직후 3000선을 넘어서며 장중 한 때 3027.16까지 치솟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000선 밑으로 밀렸다.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만 2조23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역대 3위 수준이다. 1위는 지난해 11월30일 2조2205억원, 2위는 같은해 12월29일 2조1969억원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89억원, 1조37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카카오(0.64%)와 SK하이닉스(0.38%)를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2.03%)를 비롯해 현대차(-3.10%), 삼성바이오로직스(-1.80%), 삼성전자우(-0.93%), 삼성SDI(-0.87%)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37p(0.44%) 내린 981.3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88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2억원, 24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씨젠(0.87%), 펄어비스(0.12%)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에이치엘비(-8.14%), SK머티리얼즈(-2.51%), 셀트리온제약(-1.92%), 에코프로비엠(-1.52%)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3.89%), 석유와가스(3.89%), 증권(3.07%), 컴퓨터와주변기기(2.98%), 판매업체(2.93%)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67.71포인트(0.55%) 상승한 3만391.6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6.21포인트(0.71%) 오른 3726.86, 나스닥 지수는 120.51포인트(0.95%) 뛴 1만2818.96을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3000시대를 개막했는데,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수급이 긍정적 요인"이라며 "미 조지아주 선거 결과,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를 빌미로 매물 소화과정을 보이며 하락 전환하는 등 변화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3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전기전자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고, 개인이 이를 받아내며 1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는 등의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수급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감안해 향후 실적 시즌에서 개별 기업들의 발표가 중요한데, 이는 최근 미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실적 이슈에 개별 종목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내린 1085.6원으로 마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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