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중학생 확진..감염원 추정 언니 3차례 검사서 '미결정'

김재광 2021. 1. 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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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중학생의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접촉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연구원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3차에 걸쳐 각각 2차례씩 총 6번 검사를 했으나 양성 판정은나오지 않았다"며 "B씨 판정이 '미결정'으로 나와 코로나19에 걸린 중학생 감염원이 'BTJ열방센터'와 관련이 있다고 단정 짓기 어렵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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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수치 '음성'과 '양성' 경계에 머물러 결국 판정 보류
군 보건소 "중학생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로 단정 못해"
언니 접촉한 교회 교인 등 10여명 자가격리서 제외해 불안


[옥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옥천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중학생의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접촉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군은 경북 상주시 종교 관련 시설인 'BTJ열방센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학생의 언니를 유력한 감염원으로 놓고 역학조사했으나 뚜렷한 감염원을 찾지 못했다.

6일 옥천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께 A(10대, 옥천 23번)양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 발열(37.8도) 증세를 보여 PCR(유전자증폭검사) 검사를 했다.

군은 A양과 접촉한 교직원 5명, 학생 24명, 가족 3명, 과외교사 1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PCR검사를 했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애초 A양의 언니 B(20대)씨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촉발한 'BTJ열방센터'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은 지난 4일 B씨를 먼저 검사했다.

B씨는 1차 검사에서 바이러스 수치가 '음성'과 '양성'의 경계에 머물러 '미결정'으로 판정났다. 2~3차 검사에서도 비슷한 수치를 보여 판정은 다시 보류됐다.

애초 옥천군은 상주시가 전달한 BTJ열방센터 관련자 명단에 B씨 등 2명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 A양의 감염원을 B씨로 특정했다.

B씨는 군 보건소에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열린 BTJ열방센터 대규모 집합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연구원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3차에 걸쳐 각각 2차례씩 총 6번 검사를 했으나 양성 판정은나오지 않았다"며 "B씨 판정이 '미결정'으로 나와 코로나19에 걸린 중학생 감염원이 'BTJ열방센터'와 관련이 있다고 단정 짓기 어렵게 됐다"라고 말했다.

군 보건소는 B씨를 자가 격리 조처하고 추가 PCR검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B씨와 접촉한 교인 등 10여명은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옥천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6일 오후 4시 기준 2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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