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의 여전한 열정.."축구선수의 치매 문제를 도와야 한다"

김대식 기자 2021. 1. 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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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다시 한번 축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언급했다.

퍼거슨 감독은 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활약했던 축구선수들이 치매 문제를 겪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최근 영국 내부에선 은퇴한 축구선수들이 치매 증상을 겪는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퍼거슨 감독이 이와 같이 주장한 이유는 아직까지도 축구선수들의 머리 부상을 쉽게 간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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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다시 한번 축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언급했다.

퍼거슨 감독은 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활약했던 축구선수들이 치매 문제를 겪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노비 스타일스의 사망과 바비 찰튼의 치매 소식으로 문제를 지각하게 되는 문이 열렸다. 그 소식들은 (치매 문제에 대한)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난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결국 우리는 스스로 도울 수 있는 걸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영국 내부에선 은퇴한 축구선수들이 치매 증상을 겪는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퍼거슨 감독이 언급한 스타일스와 찰튼은 치매 증상을 겪었거나 현재도 치료 중인 인물들이다. 축구선수들이 딱딱한 축구공을 머리로 헤딩하거나 머리에 직접적인 충격을 가했을 때 뇌 손상 및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는 이미 사례로 증명된 바 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과거 가죽공들은 물이 들어갔을 때 대포알을 헤딩하는 느낌이었다. 물론 아직은 (치매와 축구의) 연결고리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어떤 머리 부상을 당했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우리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퍼거슨 감독이 이와 같이 주장한 이유는 아직까지도 축구선수들의 머리 부상을 쉽게 간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당시 리버풀의 골키퍼였던 로리스 카리우스가 뇌진탕 증상으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건 유명한 사례다. 최근에는 손흥민의 동료였던 얀 베르통언이 지난 시즌 내내 뇌진탕 후유증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주 리즈 유나이티드와 번리와의 경기에서도 골키퍼가 반칙을 당했을 때 골이 터졌다. 헤딩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존재했던 축구의 한 부분이다. 헤딩을 없앨 순 없다. 하지만 훈련에서 줄이는 건 쉬울 것 같다"며 의견을 냈다.

실제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 2월 모든 연령의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헤딩 가이드라인을 새로 발표했다. 11세 이하 선수들을 훈련에서 헤딩을 할 수 없고, 12에 이후로는 헤딩 훈련이 점진적으로 가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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