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개최, 세계에 희망과 자신감 부여"

정세영 기자 2021. 1. 6.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올해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거듭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6일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올해로 1년 연기된 것을 두고 "IOC로서는 중지(취소)를 결정해 손실을 보험으로 메꾸는 편이 훨씬 간단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참가를 목표로 한 세계 선수들에게도 일본이라는 개최국의 노력에도,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받는 세계 사람들에게도 공평하지 않은 생각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중지(취소)라는 선택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AP뉴시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올해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거듭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6일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올해로 1년 연기된 것을 두고 “IOC로서는 중지(취소)를 결정해 손실을 보험으로 메꾸는 편이 훨씬 간단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참가를 목표로 한 세계 선수들에게도 일본이라는 개최국의 노력에도,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받는 세계 사람들에게도 공평하지 않은 생각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중지(취소)라는 선택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이라는 것이 가진 인류 가치를 생각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했다. 연기로 다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일본 개최 대회로 역경에 맞서는 인상성과 세계 결속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급증으로 두 번째 긴급사태 선언 발령이 임박했다. 일본 정부는 7일 도쿄도·사이타마현·지바현·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내 올림픽 개최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바흐 위원장은 “지금 상황에서 우려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나는 오히려 놀랄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일본에서 야구 시합 등이 개최되고 있으며, 백신과 효율적인 검사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개최 시에는 사람들이 연기 전보다도 더욱 열의를 가지고 지원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싸움 끝에 손에 넣은 승리는 주어진 승리보다도 훨씬 기쁘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은 희망과 자신감을 세계에 부여하고 일본인들의 자부심일 될 것”이라고 개최 강행 입장을 전했다.

정세영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