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 해설가로 변신한 박용택·김태균 "안방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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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반지 없이 우여곡절을 거듭했지만,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소속팀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등 여러 가지 공통점이 많은 박용택(42)과 김태균(39)이 2021시즌부터 KBS N에서 나란히 마이크를 잡는다.
KBS N은 오늘(6일) 오후 박용택과 김태균의 전속 해설 위원 위촉식을 열고 두 스타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트윈스의 심장 박용택, 독수리의 심장 김태균이 KBS N에서 어떠한 말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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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기록의 사나이!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레전드!
우승 반지 없이 우여곡절을 거듭했지만,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소속팀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등 여러 가지 공통점이 많은 박용택(42)과 김태균(39)이 2021시즌부터 KBS N에서 나란히 마이크를 잡는다.
박용택은 LG에서만 무려 19년을 뛰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200홈런 300도루를 달성한 트윈스의 심장이었다. 김태균도 한화에서만 20년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우타자 최초의 300홈런 2천 안타를 달성했다.
박용택은 통산 최다 안타 1위(2,504개), 최다 경기 출장 1위(2,236경기), 최다 타석 1위 (9,138타석) 등 꾸준히 달려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을 독차지했다. 김태균은 통산 안타 3위(2,209개)에 통산 타점 3위(1,358타점), 볼넷 2위(1,141개), 루타 4위(3,557루타)를 기록했다.
박용택과 김태균도 먼 훗날 지도자의 꿈을 갖고 있지만 제2의 인생출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눈으로 야구를 보기 위해 해설위원의 길을 먼저 선택했다.
무엇보다 두 해설위원 모두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어 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KBS N은 오늘(6일) 오후 박용택과 김태균의 전속 해설 위원 위촉식을 열고 두 스타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박용택은 소감과 각오를 짧게 부탁하자 "KBS N에서 배트 대신 마이크를 잡아 매우 기쁘다"며 "경기의 내용과 흐름을 짚고 해당 부분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시청자분들께 좀 더 편안하고 쉽고 재미있고 재치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프로야구 선수로 19년 동안 받았던 사랑을 KBS N 해설위원으로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는 박용택이 되고 싶다. 2021 프로야구는 KBS N과 함께"라고 청산유수처럼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김태균은 "은퇴한 지 얼마 안 돼 무엇보다 선수 입장에서 경험을 잘 접목할 수 있겠다"며 "현역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팬들이 최대한 선수의 입장을 더 알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기술적으로도 전문적인 부분을 설명해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레전드가 해설자로 돌아오는 현상은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가 쌓여가고 새로운 책장이 넘어가고 있다는 증거다. 말과 글은 심장의 언어라는 말이 있다.
트윈스의 심장 박용택, 독수리의 심장 김태균이 KBS N에서 어떠한 말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지 흥미롭다.
김도환 기자 (kido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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