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성급한 방송복귀 간보기, 아직 풀어야 할 숙제 남았는데..[이슈와치]

박창욱 2021. 1. 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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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여전히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뜨겁다.

김현중은 1월 5일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 하게 돼서 부담도 됐고 걱정도 했지만 그간 느꼈던 감정들이나 고민, 저의 근황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좀 더 밝고 따뜻하게 지내겠다"고 지난 1월 4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 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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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창욱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여전히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뜨겁다.

김현중은 1월 5일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 하게 돼서 부담도 됐고 걱정도 했지만 그간 느꼈던 감정들이나 고민, 저의 근황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좀 더 밝고 따뜻하게 지내겠다”고 지난 1월 4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 후 소감을 전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현중의 방송 복귀는 시청자들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다만 아직은 김현중의 복귀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현중의 이미지가 추락한 사건은 역시 2015년 전 여자친구와의 법적 갈등이다. 현재 해당 소송은 대부분 김현중 측의 무혐의 또는 일부 승소한 상태다. 김현중이 오히려 피해를 더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의 방송 복귀를 환영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김현중은 ‘물어보살’에서 전 여자친구와의 갈등과 자신이 제주도에서 사람을 구한 이야기만 언급했다. 2017년 음주운전 적발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또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부 시청자들에 있어 ‘승소한 사건’과 ‘미담’을 위주로 언급하는 김현중의 태도가 마치 복귀를 위한 ‘간보기’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만일 그가 방송 복귀를 고려하지 않고 정말 순수하게 ‘다시 밝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만 상담을 받았다고 한다면 이야기는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물어보살‘ 출연이 방송 복귀를 위한 포석이라면 반드시 음주운전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선결돼야 한다. ’전 여자친구‘라는 이슈가 워낙 거대하다 해도 음주운전이 묻혀버리는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수근이 언급한대로 전 여자친구와의 갈등은 어느 정도 ’결자해지‘가 된 셈이다. 그러나 아직 음주운전 적발 문제는 풀리지 않았다. 이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대중들도 김현중을 다시 받아들이지 않을까. 김현중이 추후 어떤 행보를 보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박창욱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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