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상대로도 터지지 않은 모우라, 더 무거워진 손흥민의 어깨

김도용 기자 2021. 1. 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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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 진출, 2007-08시즌 이후 13년 만에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014-15시즌 이후 6년 만에 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3년만에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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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내 손흥민 제외한 윙어들, 계속 부진
토트넘의 루카스 모우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이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 진출, 2007-08시즌 이후 13년 만에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 외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포는 좀처럼 터지지 않아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2부리그)와의 2020-21 리그컵 준결승에서 무사 시소코, 손흥민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014-15시즌 이후 6년 만에 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3년만에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게 됐다.

기분 좋은 승리와 결승 진출이지만 토트넘은 2부리그에 속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도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조제 모리뉴 감독은 케인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양쪽 윙어로 출전시켰다. 케인은 전방에서 상대와 공 경합을 펼쳤고, 손흥민은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모우라는 이날 총 71분을 뛰며 슈팅 2개를 시도하고, 득점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우라는 EPL 대신 토트넘보다 약체로 여겨지는 팀들과의 경기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컵에서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최근 9경기에서 단 1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이는 모우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또 다른 측면 공격수 스티븐 베르바인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

더불어 올 시즌을 앞두고 임대 영입한 가레스 베일은 총 3골을 넣고 있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경기가 더 많다. 에릭 라멜라도 베일과 마찬가지로 부상으로 쓰러진 시간이 더 많다.

반면 손흥민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반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약 일주일 휴식을 취했지만 이후에는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면서 대부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손흥민 경쟁자들이 정반대의 경기력과 몸 상태를 보이며 손흥민의 팀 내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자연스레 손흥민이 쉴 시간도 좀처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EPL 우승 경쟁은 물론이고 앞으로 리그컵, FA컵, UEFA 유로파리그까지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 몸 상태에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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