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첫 인터뷰 지켜본 미국 언론 "자신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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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룬 김하성(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 후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에 나섰다.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마치고 지난 2일(한국시간) 귀국한 김하성은 한국에서 자가격리 중이지만, 6일 샌디에이고 구단이 마련한 비대면 인터뷰에서 현지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나 입단 소감과 목표 등을 밝혔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인터뷰에 나선 김하성에 대해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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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룬 김하성(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 후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에 나섰다.
미국의 야구 기자들은 김하성의 첫인상을 다룬 기사에서 '자신감 있는'(confident)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마치고 지난 2일(한국시간) 귀국한 김하성은 한국에서 자가격리 중이지만, 6일 샌디에이고 구단이 마련한 비대면 인터뷰에서 현지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나 입단 소감과 목표 등을 밝혔다.
김하성은 "헬로 에브리원, 아임 하성 김 오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Hello everyone. I am Ha-Seong Kim of the San Diego Padres)"라고 영어로 인사한 뒤 한국어로 인터뷰 질문에 답했다.
그 과정에서 김하성은 월드시리즈 우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한다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샌디에이고가 월드시리즈에 도전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신인상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또 "김하성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겸손함과 자신감이라는 서로 다른 감정 사이를 오갔다"고 김하성의 태도를 분석했다.
김하성은 한국에서는 유격수와 3루수로 뛰었지만, 샌디에이고에서는 2루수에서 경쟁하거나 외야수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도 이런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
김하성이 인터뷰 중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에릭 호스머,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정말 뛰어난 선수와 함께 훈련하고 경기하면서 나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기쁘다"라고 언급한 부분도 현지 기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MLB닷컴은 KBO리그 타자들이 홈런을 치고 호쾌한 배트 플립(방망이 던지기)을 자주 보여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는 듯 "김하성은 타티스의 배트 플립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인터뷰에 나선 김하성에 대해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의 화상 인터뷰 때보다 김하성의 인터뷰에 더 많은 기자(52명)가 참여했다며 놀라워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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