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최강자' 뽑는 LCK, 13일 시작된다

개막날 젠지e스포츠와 KT롤스터 대결
"유력 우승 후보는 담원 게이밍 기아"

[파이낸셜뉴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오는 13일 개막한다. 코로나19 확산세 및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2021 LCK 스프링’은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 LCK 우승상금은 기존보다 2배 늘어난 2억원이며, LCK 1군 선수단 최저연봉 역시 6000만원을 보장받는다.

LCK 대표 로고. 라이엇 게임즈 제공

LCK를 주관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유한회사, LCK)는 6일 ‘2021 LCK 스프링’ 대진표와 세부사항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LCK는 올해 프렌차이즈 체제로 운영된다. 대회 운영사와 참가하는 팀들이 공동체를 결성해 e스포츠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을 함께 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다.

LCK 리그 구조 개편 현황. LCK 제공

LCK 스프링 개막전에서는 젠지e스포츠와 KT롤스터가 대결한다. 개막당일 두번째 경기에서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SK텔레콤 CS T1이 맞붙는다. 이후 3월 31일부터 시즌 첫 우승팀을 두고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또 올해부터 LCK 스플릿 당 총상금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늘어난다. 우승상금은 2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이후 3,4위는 각각 5000만원과 2500만원을 받는다. 이와 별도로 공식 2군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도 열린다. LCK CL 상금은 총 8000만원 규모다.

LCK에 참가하는 10개팀 감독과 대표선수들은 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LCK 최종 우승후보로 담원 게이밍 기아를 꼽았다. 담원 게이밍은 2017년 창단한 팀이며 지난해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했다.

한편 LCK는 ‘우리는 전설을 만든다’라는 브랜드 정신을 담은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오상헌 LCK 유한회사 대표는 “LCK는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프리미어 스포츠 리그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12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온 LCK 역사를 계승하면서 올해 첫 프랜차이즈 시작에 발맞춰 리그의 위상에 걸맞는 브랜드 파워를 갖출 필요를 느꼈다"고 LCK 로고 변경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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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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