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결국 3월초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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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결국 3월초에 가서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력 서울시장 선거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으로 해석된다.
결국 '국민의힘 텐트' 아래서 당 내외 야권 후보들이 처음부터 경쟁할지, 국민의힘 측 최종 서울시장 선거 후보가 나온 뒤 야권 후보 전체가 경선을 치르는 결선 방식으로 갈지는 안 대표 판단에 달린 모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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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결국 3월초에 가서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력 서울시장 선거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으로 해석된다. 결국 결선 형식으로 야권 후보 경선이 치러지지 않겠냐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접견한 후 기자들과 만나 "(4월 재보궐) 선거 공고 전에만 단일화가 이뤄지면 상관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은 가장 적합한 국민의힘 후보를 아마 2월 말까지 확정 지을 것"이라며 자당 후보를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본경선을 100% 시민여론조사로 치르기로 한 데 대해서도 "일단은 외부인사가 경선에 참여하려면 국민의힘 당원이 돼야 한다"며 "그러니까 입당이 전제되지 않으면 같이 경선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을 100% 시민여론조사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안 대표 등 당외 야권 후보들을 당내 포섭하겠다는 취지다.
정진석 국민의힘 4월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100% 시민여론조사로 본경선을 치르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정 공관위원장은 "경선준비위원회에서 경선 룰을 결론낸 시점과 지금은 사정이 많이 바뀌었다"며 "국민의힘을 플랫폼으로 한 범야권 통합경선을 추진하는 게 옳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 등 당외 야권 후보들을 염두에 둔 '룰 변경'이다. 당초 당 경선준비위원회는 △예비경선 100% 시민여론조사 △본경선 시민여론조사 80%-당원 20% 등 경선 룰을 정했다. 정치권에선 '본경선 당원 20% 비율' 때문에 당 밖 후보들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같은 지적에 공관위는 발족 직후 경선룰 변경 논의를 진행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전날 공관위 2차 회의 직후 "경선준비위원회가 정한 경선 룰을 바꾸자는 논의가 있었다. 예비경선에서 당원 20%-시민여론조사 80% 비율을 적용하고, 본경선에서 일반시민여론조사 100%로 가는게 어떠냐는 의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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