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1년만..세계 무대 나선 스타트업, 요람이 된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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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커피 한 잔처럼 잠을 깨우는 인공조명을 개발한 회사가 있다.
루플은 삼성전자가 C랩 프로그램으로 지원한 스타트업들과 함께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1'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사내 스타트업 'C랩 인사이드'만이 아니라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한 외부 스타트업의 CES 참가도 지원했다.
삼성전자가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 6곳도 이번 CES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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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커피 한 잔처럼 잠을 깨우는 인공조명을 개발한 회사가 있다.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의 고(高) 카페인과 달리 빛을 쬐는 방식으로 인체에 무리 없이 카페인과 같은 각성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잔 크기의 조명을 들고 다니면서 빛을 쬐면 밤에는 숙면을, 아침에는 개운한 기상을 맛볼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최근 생활 패턴에 더 적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을 만든 스타트업은 지난해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스타터'에서 3시간만에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지원이 뒷받침됐다. 삼성전자의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에서 아이디어를 가다듬어 2019년 말 '루플'이라는 사명으로 독립했다.
루플은 삼성전자가 C랩 프로그램으로 지원한 스타트업들과 함께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1'에 참가한다. 올해 CES에 참가하는 C랩 출신 스타트업은 루플을 포함해 총 21개사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사내 스타트업 'C랩 인사이드'만이 아니라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한 외부 스타트업의 CES 참가도 지원했다. 삼성전자가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 6곳도 이번 CES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제 막 시장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벤처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삼성전자의 지원을 발판으로 1년만에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C랩 인사이드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화관 화질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TV 화질 조정 솔루션 '이지칼', 산소를 저장하고 휴대할 수 있는 디바이스 '에어포켓', AI를 활용해 의류 관리 최적 솔루션을 추천해주는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 스캔앤다이브', 음식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푸드앤소믈리에'다.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으로 지원받은 '딥핑소스'는 AI 기반으로 기술과 저작권 보호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플럭스플래닛'은 250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아바타를 만들고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C랩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획 초기부터 각별히 관심을 쏟아온 프로그램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7월 'C랩'을 찾아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며 "지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올해 CES에서는 루플을 비롯해 호흡기와 폐 건강 관리 디바이스 '불로'를 개발한 브레싱스와 목에서 호흡, 심전도 등을 모니터링 하는 밴드를 개발하는 링크페이스 등 3개 스타트업이 'CES 혁신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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