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1년만..세계 무대 나선 스타트업, 요람이 된 삼성

심재현 기자 2021. 1. 6.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침 커피 한 잔처럼 잠을 깨우는 인공조명을 개발한 회사가 있다.

루플은 삼성전자가 C랩 프로그램으로 지원한 스타트업들과 함께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1'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사내 스타트업 'C랩 인사이드'만이 아니라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한 외부 스타트업의 CES 참가도 지원했다.

삼성전자가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 6곳도 이번 CES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플'이 개발한 휴대용 햇빛 솔루션 '올리'.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 또는 촉진해 숙면이나 개운한 기상을 유도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침 커피 한 잔처럼 잠을 깨우는 인공조명을 개발한 회사가 있다.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의 고(高) 카페인과 달리 빛을 쬐는 방식으로 인체에 무리 없이 카페인과 같은 각성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잔 크기의 조명을 들고 다니면서 빛을 쬐면 밤에는 숙면을, 아침에는 개운한 기상을 맛볼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최근 생활 패턴에 더 적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을 만든 스타트업은 지난해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스타터'에서 3시간만에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지원이 뒷받침됐다. 삼성전자의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에서 아이디어를 가다듬어 2019년 말 '루플'이라는 사명으로 독립했다.

루플은 삼성전자가 C랩 프로그램으로 지원한 스타트업들과 함께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1'에 참가한다. 올해 CES에 참가하는 C랩 출신 스타트업은 루플을 포함해 총 21개사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사내 스타트업 'C랩 인사이드'만이 아니라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한 외부 스타트업의 CES 참가도 지원했다. 삼성전자가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 6곳도 이번 CES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맥파이테크'가 개발한 어린이 신제 발달과 성장 관리를 도와주는 디바이스로 어린이의 키를 재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제 막 시장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벤처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삼성전자의 지원을 발판으로 1년만에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C랩 인사이드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화관 화질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TV 화질 조정 솔루션 '이지칼', 산소를 저장하고 휴대할 수 있는 디바이스 '에어포켓', AI를 활용해 의류 관리 최적 솔루션을 추천해주는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 스캔앤다이브', 음식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푸드앤소믈리에'다.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으로 지원받은 '딥핑소스'는 AI 기반으로 기술과 저작권 보호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플럭스플래닛'은 250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아바타를 만들고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C랩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획 초기부터 각별히 관심을 쏟아온 프로그램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7월 'C랩'을 찾아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며 "지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올해 CES에서는 루플을 비롯해 호흡기와 폐 건강 관리 디바이스 '불로'를 개발한 브레싱스와 목에서 호흡, 심전도 등을 모니터링 하는 밴드를 개발하는 링크페이스 등 3개 스타트업이 'CES 혁신상'을 받는다.

[관련기사]☞ 정인이 묻어준 목사 "양부 펑펑 울어 사고사인 줄…"지적장애인 데리고 '벗방' 찍은 BJ의 황당 해명새해 전야제 파티서 11명에 성폭행 '끔직한 사망'나경원 딸, 부산 남자친구 고백 "시집가고 싶어"돈이 많아 문제…쇠사슬 자해 뒤 극단선택 재벌2세
심재현 기자 urm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