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시대, 증권가 리서치센터장들 톱픽은?

김도윤 기자 2021. 1. 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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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시대가 열렸다.

주식시장 분석 대가라 할 수 있는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추천 업종은 무엇일까.

김 센터장은 "IT 수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는 꾸준히 좋을 것"이라며 "또 코스피 3000시대가 증명하듯 증권 산업 전반적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기 때문에 증권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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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31.51포인트(1.05%) 오른 3,022.08을 나타내고 있다. 2021.1.6/뉴스1

코스피 3000시대가 열렸다. 주식시장 분석 대가라 할 수 있는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추천 업종은 무엇일까.

일부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호황을 맞은 반도체가 비교적 많은 선택을 받았다. 우리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올해 행보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들은 또 우리 증시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단기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을 꼽았다.

황 센터장은 "반도체는 상반기 재고 소진 사이클에 단가 인상 이슈까지 맞물려 호황을 맞을 것"이라며 "자동차는 전기차 수요 확대, 조선은 친환경 선박 수주 이슈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방산업이 잘되면 석유화학과 철강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우리 증시를 주도할 업종으로 지난해 주목받은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에 반도체를 포함한 5개 업종을 골랐다.

노 센터장은 "지난해 주도주로 꼽힌 BBIG에 더해 반도체까지 다섯 업종이 올해 우리 증시 핵심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자동차와 가전 산업이 좋아지면 철강까지 좋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반도체를 비롯한 IT(정보통신기술)를 추천했다. 또 개인의 높은 주식 투자 수요를 반영해 증권업종을 유망하게 봤다.

김 센터장은 "IT 수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는 꾸준히 좋을 것"이라며 "또 코스피 3000시대가 증명하듯 증권 산업 전반적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기 때문에 증권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반도체를 좋게 봤다. 다만 앞으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센터장은 "일단은 사이클에 올라탄 반도체를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소재 등이 좋을 것"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산업 생산성과 효율성의 변화를 일으키는 기업들이 선두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목할 업종으로 지난 상승 랠리에서 소외된 컨택트주와 원자재를 꼽았다.

김 센터장은 "언택트주의 상승은 이미 둔화됐다"며 "코로나19(COVID-19)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서 단기투자와 '빚투'(빚내서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히면서 종목별 차별화를 예상했다.

정 본부장은 "변동성이 높은 국면에선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성장주에 대한 장기투자를 권하고 싶다"며 "조정이 나타날 때마다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2차전지 등 환경주와 언택트 관련주 위주로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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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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