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진영논리 걷어내고 이념 과잉 털어내야..與野 민생정치 우선해달라"

임재섭 2021. 1. 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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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짙게 배여있는 진영논리를 걷어내고 이념의 과잉을 털어내야 한다"며 "여야가 비상한 각오로 '민생정치'를 우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지난 9월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가 공통의 선거공약과 정강정책을 찾아 함께 법제화하고,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기로 약속한 것을 언급하면서 "합의한 대로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자세로 조속한 회담 개최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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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중장비 미래비전, 행정부가 감당 어려워..조속한 회담 개최 당부"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화상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짙게 배여있는 진영논리를 걷어내고 이념의 과잉을 털어내야 한다"며 "여야가 비상한 각오로 '민생정치'를 우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진영과 이념을 뛰어넘어 국민의 삶의 질을 살펴야 한다.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치로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우리 정치가 정치의 본령인 국태민안(國泰民安)에 충실했는지 성찰하자"고 했다.

박 의장은 "(오는 4·7 보궐선거로 인해) 선거 국면이 시작되더라도 국회가 안전과 민생에 총력 대응하는 비상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백신·치료제의 도입·개발, 병상·의료진 확보, 생존의 갈림길에 선 국민을 돕는 긴급한 생계 지원, 경제 회복을 위한 선제적 지원 등 어느 하나 긴요하지 않은 일이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 8월,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은 '코로나19 극복 경제특위' 구성을 합의했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 국회가 '코로나 특위'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도 '국회 코로나19 특위'를 신속히 구성해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장은 또한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에 대한 국회의 밑그림을 그리자"며 "국가 중장기 미래 비전에 대한 국민적 합의는 5년 임기인 행정부가 홀로 감당하기 어렵다. 5년 단임의 정부는 현안문제 해결에 치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행정부와 별개로 국가 미래는 여야가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장은 지난 9월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가 공통의 선거공약과 정강정책을 찾아 함께 법제화하고,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기로 약속한 것을 언급하면서 "합의한 대로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자세로 조속한 회담 개최를 당부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국익중심의 초당적 의회외교에 나서자"는 말도 했다. 박 의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라면서 "정세 전환기일수록 초당적 의회외교가 중요하다. 여야가 국익을 중심으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이제, 21대 국회도 2년 차를 맞이한다. 21대 국회는 국민에게 '확연히 다른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국회의장은 '국민통합'을 이루는 것이 2021년의 시대적 요구라고 확신한다. 소속 정당과 정파의 이해를 넘어 국민 먼저, 국익 먼저 생각하는 국회를 만들어가자"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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