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주인공' 박현경의 2021년 목표 "3승, 그리고 대상"

한이정 2021. 1. 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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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박현경이 2021년을 앞두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월6일 제12대 KLPGA 홍보모델의 새해인사 및 2021시즌 각오를 전했다. 홍보모델 중 한 명인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역시 2020년을 돌아보고 새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현경은 지난해 KLPGA 챔피언십,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하며 1년 만에 2승을 올렸다. 생애 첫 우승은 물론 다승왕까지 거머쥔 그는 "2020년은 정말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무대인 KLPGA 투어에서의 첫 승, 그리고 생각도 못 한 다승까지 하게 돼 정말 소중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지난 한 해 수고한 나에게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새해 목표에 대해선 "올해는 더 수월한 플레이를 위해 '비거리 훈련'과 '한 라운드에서 8언더파와 샷이글 기록하기' 그리고 '통산 3승과 꾸준한 성적을 통한 대상 수상'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장에서 함께하지 못해 말로 표현이 안 될 만큼 아쉬움이 컸다. 새해에는 상황이 개선돼 하루빨리 대회장에서 팬분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행복한 신축년이 되시길 바라고, KLPGA에도 더 많은 관심과 응원, 사랑 부탁드린드"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홍보모델 맏언니 김지현(30·한화큐셀)은 "지난 시즌은 준비한 것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무엇이 부족한지, 앞으로 어떤 부분을 더 보충해야 할지 깨달을 수 있었던 한 해였다. 또한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되면서 내가 골프를 칠 수 있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에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톱10에 내 이름을 더 많이 올리고, 우승도 하면 좋겠다. 시즌을 잘 보내고, 2023년 US여자오픈이 열리게 될 페블비치에서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박결(25·삼일제약)은 "지난해 성적으로 인해 힘들었다"면서 "올해는 우승보다 '그린 적중률'과 '상금순위' 부문에서 10위 안에 들고 싶다. 평균퍼트 부문에서도 톱5에 들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2020년 잘한 부분이 많아 스스로가 대견스러우나, 아쉽고 나약하다는 것을 느낄 때도 있었다.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반성하고 싶다"면서 "새해 목표는 비거리 증가, 상금순위 5위 안에 들기, 우승 1회 기록하기다"고 전했다.

이가영(22·NH투자증권)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서 스스로 화를 많이 냈지만, 그래도 수고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자신을 위로하고 "2021년엔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전체적인 기록을 향상시켜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다연(24·메디힐)은 "돌이켜보면 아쉬움을 남긴 한 해였지만, 많은 배움도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우승, 그리고 선글라스 쓰고 대회하기, 우승 세리머니 시원하게 하기 등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은 "작년엔 대회를 치르며 즐기지 못했는데, 올해는 재밌게 즐기면서 플레이 했음 좋겠다"며 "물론 성적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 ‘파3홀에서 저조했던 성적을 끌어올리기’ 그리고 매년 해왔던 ‘홀인원을 올해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우승 1회’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하나(29·BC카드)는 "2020년 나 자신과 싸우느라 고생했고, 앞으로 더 잘 해보자”고 다짐하며 "그린적중률 3위 안에 드는 게 목표다. 그리고 나만의 목표를 이어 가고, 매 대회 행복하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조아연(21·동부건설)은 "참 많이 힘든 해였다. 작년에 전지훈련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줄 알았지만, 그렇지 못해서 많이 실망하고 속상했다. 그래도 그만큼 배운 게 많았기에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올해는 통산 2승째와 함께 상금과 평균타수에서 타이틀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최혜진(22·롯데)은 "지난해는 아쉽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것 같아 자랑스럽다”면서 "올해는 더 열심히 준비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박현경/뉴스엔DB, 홍보모델 단체샷/KLPGA 제공)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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