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원가, 415달러..전작 대비 2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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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보다 2배 비싼 5나노 공정 활용, 5G 칩·OLED 채용 영향애플이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아이폰12(128GB 기준)의 원가가 전작 대비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2가 애플이 최초로 내놓은 5G 스마트폰인 만큼 관련 통신칩이 탑재된 것,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대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탑재된 것도 원가를 끌어올렸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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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보다 2배 비싼 5나노 공정 활용, 5G 칩·OLED 채용 영향
애플이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아이폰12(128GB 기준)의 원가가 전작 대비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 시각)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칩, 디스플레이 개선 등에 따라 아이폰12 원가가 아이폰11보다 두자릿수 늘어난 415달러(약 4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가는 28기가헤르츠(㎓) 대역 고주파 밀리미터파를 지원하는 모델과 6㎓ 이하 주파수 대역 지원 모델의 평균치다. 밀리미터파 지원 모델만 놓고 보면 원가는 431달러로 다시 올라간다.
아이폰12의 연산을 담당하는 모바일 AP ‘A14바이오닉’은 대만 TSMC의 최신 공정인 5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로 생산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나노 공정 생산비용이 기존 7나노 대비 2배 비싼 만큼 여기에서만 원가가 17달러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14를 비롯, PMIC(전력관리칩), 오디오, UWB(초광대역) 칩 등 애플이 직접 설계한 부품은 원가는 전체 16.7%를 차지한다고 기관은 분석했다.
아이폰12가 애플이 최초로 내놓은 5G 스마트폰인 만큼 관련 통신칩이 탑재된 것,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대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탑재된 것도 원가를 끌어올렸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통신칩과 디스플레이에서의 원가 상승분은 각각 34달러, 23달러다. 통신칩은 퀄컴이,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가 각각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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