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슈퍼밴드2' 성차별 논란.."여자는 왜 안돼?"

진향희 2021. 1. 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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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2'가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시즌2 제작에 나서는 '슈퍼밴드'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모집 공고를 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참가 대상자를 '남성 뮤지션'으로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JTBC 공식 홈페이지와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슈퍼밴드의 성차별적 지원 조건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는 등 항의가 폭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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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JTBC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2’가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시즌2 제작에 나서는 ‘슈퍼밴드’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모집 공고를 냈다.

해당 공고에는 “실력파 뮤지션이라면 나이, 국적, 학벌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 적혀 있지만, 여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참가 대상자를 ‘남성 뮤지션’으로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JTBC 공식 홈페이지와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슈퍼밴드의 성차별적 지원 조건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는 등 항의가 폭주하고 있다.

‘슈퍼밴드’는 시즌1 당시에도 이같은 문제로 시끄러웠지만, 연출을 맡은 김형중 PD는 “세계적인 밴드 마룬 5(Maroon 5)와 같은 글로벌 팝 밴드를 만드는 것이 기획 의도였다”며 “지향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남성 위주로 갔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이 잘되면 여성 멤버 위주이거나 혹은 여성이 포함된 시즌도 제작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역시 제작진의 변은 비슷하다. “남성밴드 결성을 목표로 기획했다”는 것.

기대를 모았던 시즌2마저 성별 제한을 풀지 않자 현역 뮤지션들도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분위기다.

가수 오지은은 자신의 트위터에 “띠용 또 슈퍼밴드 남자만?”이라는 글을 올리며 형평성을 지적했고, 밴드 ‘끝없는잔향속에우리는’의 안다영도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프로필을 올리며 “자격 없음”이라고 적었다.

‘슈퍼밴드2’는 음악천재들의 밴드결성 프로젝트로 이달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가운데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happy@mk.co.kr

사진ㅣJTBC ‘슈퍼밴드2’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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