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물로 5·18민주화운동 전국화·세계화 나선다

박준배 기자 2021. 1. 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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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기록물을 통한 5·18 전국화·세계화에 나선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를 위해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올해 본격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통합 DB 시스템이 구축되면 5·18민주화운동의 다양한 기록물을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고,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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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관, 통합DB 구축..400만건 체계적 관리
편가르기와 왜곡에서 '화합과 소통'의 5·18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경.(광주시 제공)2021.1.6/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기록물을 통한 5·18 전국화·세계화에 나선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를 위해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올해 본격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5·18기록물 통합 DB 구축 사업은 40년간 정리되지 않은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숙원사업이다.

5·18기록물은 400만여건에 달한다. 하지만 그간 생산되고 수집된 기록물은 대부분 DB 구축 없이 원상태로 보관되면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음에도 소실이나 변형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대부분 실물형태로 보존서고에 보관돼 있어 열람과 활용에도 한계가 있다.

통합 DB 시스템이 구축되면 5·18민주화운동의 다양한 기록물을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고,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가 가능해진다.

전 세계의 학자들에게 질 높은 연구 자료를 제공하게 돼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다.

5·18기록관은 보존서고도 확충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기록물을 한곳으로 모으고 기록물 훼손과 멸실을 최소화 할계획이다.

'5·18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식과 특별전, 국제학술행사 등 뜻깊은 행사도 다채롭게 연다.

기념식은 5·18기록물 기증자 초청 기증기념현판 제막식, 국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소장기관과 등재 추진 기관 초청 등으로 진행한다.

특별전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록물을 포함해 등재 이후 지속적으로 수집된 기록물을 등재 기념일인 5월25일 한자리에 공개한다. 홍보영상도 제작한다.

국제학술행사는 5·18사진첩을 포함해 유네스코 등재의 역사적 의의와 전 세계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마련한다.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토론의 장을 펼친다.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은 5·18기록물과 유품 등 문서 4271권 85만8904페이지, 흑백사진 2017컷, 사진 1733장 등으로 2010년까지 최종 수집해 이듬해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그동안 '편 가르기와 왜곡'으로 얼룩진 과거를 정리하고, 지난해 통과한 5·18특별법 개정안을 기반으로 '화합과 소통'의 5·18민주화운동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5·18 41주년 행사위원회와 함께 '화합과 소통'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 광주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5·18정신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세계화, 전국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오랫동안 준비한 5·18기록물 통합DB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만고율이 90%에 달하는 기록물 보존서고도 확충할 계획"이라며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조성하는 것이 역사적 사명이라 생각하고 통합DB가 완성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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