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탐방 예약도 '주춤'..코로나19 5인 이상 집합 금지 영향

백나용 2021. 1. 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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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한라산 탐방 예약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탐방 예약제를 재시행한 성판악 코스의 이달 예약자는 1만1천504명이다.

탐방 예약제 시행 첫날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 입구에는 등반객들이 길게 줄을 지어 대기하는 풍경이 연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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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 등반 가능한 성판악·관음사 코스 예약제 재시행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한라산 탐방 예약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 내리는 한라산 영실탐방로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 산지에 밤부터 대설특보가 예보된 6일 오전 탐방객들이 눈 내리는 한라산 영실탐방로를 걷고 있다. 2021.1.6 jihopark@yna.co.kr

6일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탐방 예약제를 재시행한 성판악 코스의 이달 예약자는 1만1천504명이다.

이는 하루 평균 442명으로, 이 코스의 1일 예약 정원 1천명의 44.2%에 불과하다.

이 코스의 예약 정원을 채운 날은 오는 9일과 16일 이틀뿐이다.

성판악 코스와 마찬가지로 백록담 정상 등반이 가능한 관음사 코스의 예약 상황도 비슷하다.

이 코스의 1일 예약 정원은 500명이지만 토요일을 제외하면 하루 수십 명에서 100여명 정도만 예약됐다.

한라산 탐방 예약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해 2월 주말을 중심으로 예약 전쟁이 벌어졌던 상황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탐방 예약제 시행 첫날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 입구에는 등반객들이 길게 줄을 지어 대기하는 풍경이 연출됐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등산객들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시행되면서 기존 한라산 등반 계획을 취소하거나 미루면서 예약률이 주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휴일은 대부분 정원을 채운 상태였는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되면서 단체를 중심으로 취소가 많았다"며 "그래도 눈 예보로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을 중심으로 점차 예약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2월 1일 백록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인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에 대한 탐방 예약제를 도입했지만,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12일 만에 중단했다.

그러나 이들 코스 입구 도로변에 무질서한 주차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 환경단체 등의 탐방 예약제 시행 요구가 높아지자 지난 4일부터 탐방 예약제를 재개했다.

예약은 당일 입산 가능 시간 전까지 한라산탐방로 예약시스템(http://visithalla.jeju.go.kr)과 전화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잔여 예약인원만 현장 발권이 진행된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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