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 "가정문제 비율 높아져"..'코로나 집콕' 영향

강신욱 입력 2021. 1. 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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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가 지난 한 해 동안 상담한 것 중 '가정문제' 비율이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소가 접수한 상담 건수 2202건 중 가정폭력과 함께 가족문제·이혼·부부갈등·다문화가정 등 가정문제 상담이 115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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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등 가정문제..2019년 46.0%→52.3%
[음성=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가 지난 한 해 동안 상담한 것 중 '가정문제' 비율이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 제공) 2020.01.06. photo@newsis.com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가 지난 한 해 동안 상담한 것 중 '가정문제' 비율이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소가 접수한 상담 건수 2202건 중 가정폭력과 함께 가족문제·이혼·부부갈등·다문화가정 등 가정문제 상담이 1151건이다.

전체 건수의 52.3%를 차지했다.

2019년 가정문제 상담 비율 46.0%보다 6.3% 포인트 높았다.

2019년에는 전체 상담 건수 2580건 중 가정문제가 1188건이었다.

지난해 상담 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가정폭력 875건 ▲성폭력 190건 ▲아동·청소년 90건 ▲다문화가정 81건 ▲이혼 68건 ▲부부갈등 66건 ▲가족문제 61건 ▲성상담 40건 ▲중독 30건 ▲스토킹 12건 ▲기타 689건이다.

이 가운데 중독과 스토킹은 2019년에는 없었다.

상담소는 가정문제 관련 상담이 늘어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자제 등의 사회적 방역 지침으로 가정 내 구성원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던 것에서 원인을 찾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는 내방상담(325건), 방문상담(207건) 등 대면 상담보다는 전화상담(1644건), 사이버상담(26건) 등 비대면 상담 비중이 전년보다 크게 높아졌다.

상담소는 피해자 지원과 관련해 심리정서적 상담뿐만 아니라 수사·법적 연계 지원 210건, 다른 전문기관 연계 263건, 의료비 지원·의료기관 동행서비스 등 의료 지원 8건, 보호시설 연계 32건의 다양한 지원을 했다.

변나영 상담소장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가족 간 갈등 등이 자칫 가정폭력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더욱더 필요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주변 이웃에 대한 세심한 관심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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