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값 1200억..메시보다 높다

박대현 기자 2021. 1. 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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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6일(이하 한국 시간) 안방에서 열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브렌트포드와 준결승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 2-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8100만 파운드(약 1199억 원)를 부여받아 브루노 페르난데스(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동 7위에 올랐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해 12월 손흥민 몸값으로 9000만 유로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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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몸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6일(이하 한국 시간) 안방에서 열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브렌트포드와 준결승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골로 유럽 통산 150골 고지를 밟았다. 2010년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지 십년 만에 의미 있는 발자국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이 카라바오컵 결승에 오르면서 '13년 무관 징크스'도 끊어 낼 기회를 맞았다. 팀도, 선수도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6일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몸값 상위 10걸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8100만 파운드(약 1199억 원)를 부여받아 브루노 페르난데스(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동 7위에 올랐다.

1위는 팀 동료 해리 케인(27)을 비롯해 사디오 마네(28) 모하메드 살라(28, 이상 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29, 맨체스터 시티)가 차지했다. 넷은 1억800만 파운드(약 1597억 원)가 예상 이적료로 매겨졌다.

공동 5위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2, 리버풀) 라힘 스털링(26, 맨체스터 시티)이 이름을 올렸다. 9900만 파운드(약 1464억 원) 가치를 지닌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번 손흥민 몸값은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보다 높은 수준이다. 독일 이적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같은 날 라리가 선수를 대상으로 몸값 순위를 발표했는데 메시에게 8000만 유로(약 1069억 원)를 책정했다.

2018년 1월 1억8000만 유로에서 정확히 2년 만에 반토막 넘게 하락했다. 월드 클래스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억 유로 선'도 깨지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메시 몸값은 라리가 전체 3위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해 12월 손흥민 몸값으로 9000만 유로를 매겼다. 메시보다 1000만 유로 높게 평가했다. 영국 매체와 공신력 있는 독일 이적 정보 사이트 등 유럽 언론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손흥민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유럽축구 이슈 중심에 섰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와 영국 '기브미 스포츠' 등 여러 유럽 언론이 "레알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지네딘 지단 감독 역시 눈여겨보고 있다. 보드진끼리 곧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돈 발롱'은 구체적인 이적료 수치까지 제시했다. 7000만 유로(약 931억 원)를 책정하고 레알이 본격 영입에 나섰다며 낭설이 아닌 움직임을 수반한 소식이라 전했다.

201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를 떠나보내고 대안으로 영입한 에당 아자르(29)가 라리가 적응에 애를 먹자 그 후임으로 손흥민을 점찍었다는 분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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