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 DID 서비스 '쯩' 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사용한다
이지영 2021. 1. 6. 15:09
국내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가 개발한 분산신원증명(DID) 신원인증 서비스 '쯩'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는 개인 스마트폰에 설치된 쯩 앱을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저장 및 소지해 필요하면 제출할 수 있으며 실물 운전면허증을 대체할 수 있다.
아이콘루프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샌드박스 임시 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콘루프는 이번 임시 허가를 통해 자체 블록체인 DID 신원인증 서비스인 '쯩'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탑재한다.
이번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는 중앙기관이 아닌 블록체인을 통해 사용자의 운전면허증을 검증함으로써 사용자 본인만이 이용 내역 등의 개인정보를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아이콘루프는 쯩을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증 외에도 금융권 신원인증, 출입인증, 자격인증 등을 제공 중이다. 사용자가 해당 인증을 통해 흩어져 있는 개인 정보를 모아 스스로 안전하게 관리 및 통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IT 기술 발전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상에 존재했던 인증 등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데이터에 대한 자기 주권이 강조되고 있다"며 "아이콘루프는 DID 기술을 통해 온라인상 개인 데이터를 스스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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