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 온라인사업자도 '라방'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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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디자이너 브랜드 '로아앤제인'의 송현지 대표는 지난해 12월 21일 1시간여동안 진행한 라이브방송(이하 라방)에서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스마트폰 하나면 365일 24시간 원하는 일정에 자유롭게 생방송 판매가 되도록 '실시간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다"면서 "상품등록부터 이벤트까지 쉽고 편리하게 180만 온라인 사업자들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더 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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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아동복의 경우 사이즈에 대한 부분이 고객 상담의 대부분인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델이 착용한 상품의 사이즈와 모델의 체형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던 것이 매출 증진으로 이어진 것 같다"
키즈 디자이너 브랜드 '로아앤제인'의 송현지 대표는 지난해 12월 21일 1시간여동안 진행한 라이브방송(이하 라방)에서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아이템 수(신발 1개, 가디건 2개)에 비해 상당한 매출로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라이브방송에 유통대기업과 유통플랫폼 뿐 아니라 온라인전문몰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6일 카페24는 1인 창업자부터 인플루언서, 대기업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들은 신청부터 계약, 일정 조율 등 복잡한 절차와 여러 제약사항으로 인해 사업자가 원하는 조건에 맞춘 진행이 다소 어려웠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라이브방송은 쇼핑몰 사업주 영역으로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하거나, 카카오나 네이버를 통해 개별적으로 라방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로 온라인 사업자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365일 24시간 자유롭게 생방송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쇼핑몰 관리자 화면에서 방송일정, 판매상품 등 간단한 입력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과 라이브 커머스 기능 간 실시간 데이터 연동으로 운영효율성과 편의성이 대폭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사업자는 클릭만으로 수십 수백 가지 판매 상품을 손쉽게 진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방송 중 고객이 보기 원하는 다른 상품이 있다면 언제든 즉각 선보일 수도 있다. 데이터 자동 연동 기술로 수동 상품등록, 제한된 상품 노출 등 기존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들의 제한을 해소한 셈이다. 예를 들어 생방송 중 클릭 몇 번만으로 즉시 VIP 회원 혹은 신규 가입회원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발송, 적립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판매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스마트폰 하나면 365일 24시간 원하는 일정에 자유롭게 생방송 판매가 되도록 '실시간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다"면서 "상품등록부터 이벤트까지 쉽고 편리하게 180만 온라인 사업자들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더 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체 이커머스 시장 규모 대비 1.9%에 해당된다. 라이브 커머스는 오는 2023년에는 8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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