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확진 어린이, 부모 돌봄 받으며 집에서 코로나19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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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집에서 치료하도록 하는 방안을 최근 시행한 것과 관련, 울산 첫 자가 치료 사례가 나왔다.
울산시는 지난 5일 양성 판정을 받은 750번(10세 미만·울주군) 확진자가 보호자의 돌봄 아래 집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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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집에서 치료하도록 하는 방안을 최근 시행한 것과 관련, 울산 첫 자가 치료 사례가 나왔다.
울산시는 지난 5일 양성 판정을 받은 750번(10세 미만·울주군) 확진자가 보호자의 돌봄 아래 집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6일 밝혔다.
750번은 앞서 확진된 부모(559번, 601번)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하던 중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모는 현재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
750번은 자가 치료 키트 등을 활용해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 상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징후가 발견되면 의사가 집으로 방문하거나, 환자를 의료시설로 이송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이어간다고 시는 설명했다.
울산에서 코로나19 자가 치료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소아 확진자 등의 자가 치료를 위한 기본 원칙과 기준, 감염 예방 수칙 등을 담은 '코로나19 자가 치료 안내서'를 공개했다.
이 안내서는 보호자와 동반 생활이 필요하지만, 입원·시설 격리 치료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아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자가 치료 방법 및 기준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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