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판매량 8년만에 최저..전년 대비 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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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가 복수의 시장분석기관 자료를 종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미국 시장의 2020년 자동차 판매량은 1440만~1460만대로 집계됐다.
이날 GM은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 감소한 254만7000여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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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2020년 美 자동차 판매량 1440~1460만대"
전년 대비 15% 이상 떨어져...2012년 이후 최저
日 닛산 미국 내 판매량 33% 급락, FCA도 -17%
지난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가 복수의 시장분석기관 자료를 종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미국 시장의 2020년 자동차 판매량은 1440만~146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대비 15% 이상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2012년 이후 최저 기록이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해 도요타, 현대차 등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지난해 미국 내 판매량이 10% 이상 줄어들었다. 이로써 5년 연속 계속됐던 '1700만대 판매 기록'도 중단됐다고 WSJ은 전했다.
이날 GM은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 감소한 254만7000여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 도요타 역시 미국 판매량이 211만2000여대로 2019년에 비해 11% 줄었다고 했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도 지난해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0% 하락해 62만2269대에 그쳤다 발표했다. 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은 2019년 대비 5% 하락한 58만6105대였다.
하락폭이 가장 큰 업체는 일본 닛산으로, 한해 전보다 판매량이 무려 33% 떨어진 89만9000여대를 기록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미국에서 182만여대의 자동차를 파는 데 그쳤다. 하락폭은 17%였다.
다만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주요 업체들의 미국 내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배포 등으로 시장이 팬데믹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날 거란 낙관론도 제기된다. 실제 지난해 11월 기준 기아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0.5%포인트 늘었다. 도요타와 현대차는 각각 0.4%포인트, 0.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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