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사업 매출 9조원 돌파
김동은 2021. 1. 6. 15:00
출판·정보업 매출 18% 쑥
국토교통부는 작년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매출규모가 9조3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공간정보산업은 사물의 위치와 관련된 수치지도, 지적도, 3차원 지도 등을 생산·가공·유통하거나 다른 분야와 융·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업종별로는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의 매출이 전년대비 17.6% 늘었고 협회 및 단체의 매출도 1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간정보산업의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4.0%, 12.7%로 다른 산업보다 높은 수준이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3.2% 늘어난 6만5356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수는 5589개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매출액 10억원 미만 사업체가 62.5%, 종사자 10인 미만 사업체가 60.7%를 차지해 소규모 기업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공간정보 관련 제조업,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 등이 공간정보산업의 전체 규모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프로그래밍, 시스템통합 및 기타 정보기술 서비스업 등 디지털 관련 업종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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