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강조한 삼성·LG, 54년만에 온라인 개최 CES 활기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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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21이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각) 54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를 앞두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첫 비대면 형태로 열릴 행사를 위한 막바지 예열에 한창이다.
실제 삼성전자와 LG는 올해 CES 2021의 주제로 나란히 '일상'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1 개막에 앞서 자체 TV 언팩 행사인 '퍼스트룩 2021'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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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CES 참가 규모 美 이어 두 번째로 커
현대차·SK 등 불참에 삼성·LG 주목도 상승
CES 공식 온라인 페이지에서 유료 관람 가능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21이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각) 54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를 앞두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첫 비대면 형태로 열릴 행사를 위한 막바지 예열에 한창이다.
올해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등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국내 대표 전자기업에 관심이 더 쏠릴 수밖에 없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 등 실내생활이 늘면서 전자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일상’을 강조하며 TV 등 가전제품 출격을 예고한 상태다.
6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CES 2021이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10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약 4400개보다 참여 기업 수는 줄었지만, 1967년 시작된 이후 54년 만에 처음 온라인 개최를 앞둔 만큼 관람객이 얼마나 몰릴지 쉽사리 예측하기는 어렵다. 지난해에는 18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온라인으로 진행해도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인들이 전시를 보기 위해서는 CES 공식 온라인 페이지에서 유료로 관람해야 한다. 1월 초까지 관람을 등록할 경우 149 달러였지만, 이후에는 499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일부 기업은 회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자사의 콘퍼런스를 생중계하는 만큼 관심 있는 기업의 홈페이지에서 생중계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국내 기업은 338개가 CES 2021에 참가해 미국(560곳)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 기업이 올해 행사에 대거 불참하면서다. 2018년까지만 해도 중국 기업은 CES를 점령하다시피 해왔다. 그해 전체 CES 참가 기업 3분의 1 수준인 1551개가 중국 기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368곳에서 올해 205곳으로, 대폭 줄었다.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해 스마트홈이 중요해지고, 중국 기업의 참가가 줄면서 우리나라, 특히 삼성, LG에 관심이 더 부각될 것"이라며 "지난해 각광을 받았던 모빌리티도 올해 자동차 전시가 약해져 가전 쪽에 (관심이 더)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삼성전자와 LG는 올해 CES 2021의 주제로 나란히 ‘일상’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을, LG전자는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를 주제로 잡았다. 코로나19 여파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전제품에서는 TV로 맞붙는다. 특히 미니LED(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각축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CES 2021 개막일인 11일에 주력 TV로 미니 LED TV ‘LG QNED’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기반 TV의 향상 버전이다. 기본적으로 화면 뒷면을 밝혀주는 백라이트를 쓰는 LCD TV이지만, 백라이트와 패널에서 동시에 진화를 이뤄냈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CES 2021 개막에 앞서 자체 TV 언팩 행사인 ‘퍼스트룩 2021’을 진행한다. 퍼스트룩 삼성전자는 올해 9년째로, 매년 TV 관련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 LED 신제품과 기존 QLED TV를 향상한 미니 LED TV 등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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