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선포 땐..日 1Q 역성장 '더블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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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일(7일) 코로나19 감염 억제를 위해 긴급사태를 선포하면 겨우 플러스로 돌아선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이이치 생명경제연구소의 나가하마 도시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GDP 감소분과 고용환경의 상관관계에 비추어 볼 때 14만7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두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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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긴급사태 선포하면 다시 역성장
개인소비 50조원↓·실업자 14만7000명↑
긴급사태 발령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예견된 부분이다. 긴급사태가 적용되는 도쿄도와 3개 현 등 수도권은 전체 GDP에서 30%를 차지한다. 이들 지역에서 한 달간 영업활동을 멈추고 외출을 자제하면 4조8900억엔(약 51조6794억원) 규모의 개인소비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치가 나왔다. 싱크탱크 겸 경영컨설팅 회사인 노무라 종합연구소가 지난 5일 낸 보고서 내용이다.
실업자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다이이치 생명경제연구소의 나가하마 도시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GDP 감소분과 고용환경의 상관관계에 비추어 볼 때 14만7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3개월만에 2%대로 개선한 실업률이 다시 3%대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두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해 4분기만에 플러스 전환했지만, 다시금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이다. 고바야시 신이치로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 수석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면 도산하는 기업이나 희망퇴직이 늘어날 수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 발령한 긴급사태만큼 후폭풍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5월 1차 긴급사태 선언때는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휴업하거나 단축영업했지만, 이번에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음식점 단속에 집중할 전망이다. 또한 1차 선언과 달리 지금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어 경기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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