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지만 자원은 충분하다, FA 불펜시장 TOP 10

안형준 2021. 1. 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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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불펜시장에는 좋은 자원이 많다.

MLB.com은 6일 불펜 FA 시장에 남아있는 TOP 10을 선정했다.

2019-2020시즌 97경기 108.1이닝 7승 5패 8홀드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한 헨드릭스는 해당기간 압도적인 불펜 fWAR 1위(5.2)를 기록했다.

TOP 10 외에도 셰인 그린, 션 두리틀, 제레미 제프리스, 대런 오데이, 브랜든 킨츨러, 키오니 켈라 등 �壺爭� 경력과 수준급 기량을 가진 불펜들이 시장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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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불펜시장에는 좋은 자원이 많다.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오프시즌 시장이 개막한지 벌써 두 달이 지났고 해가 바뀌었지만 이렇다할 대형 계약은 나오지 않고 있다. 1월 6일(한국시간)까지 체결된 최대 규모의 계약은 뉴욕 메츠와 제임스 맥캔의 4년 4,060만 달러 계약. 시장에는 어느 때보다 칼바람이 불고 있다.

영입할 자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불펜시장은 구성이 그리 나쁘지 않다. 아롤디스 채프먼, 켄리 잰슨, 마크 멜란슨이 동시에 시장에 나온 2016년 만큼은 아니지만 불펜 쪽에 주목할 선수들이 있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이날 LA 다저스 잔류를 결정했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좋은 불펜들이 있다.

MLB.com은 6일 불펜 FA 시장에 남아있는 TOP 10을 선정했다.

1위는 리암 헨드릭스다. 1989년생 우완 헨드릭스는 최근 2년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투수였다. 2019-2020시즌 97경기 108.1이닝 7승 5패 8홀드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한 헨드릭스는 해당기간 압도적인 불펜 fWAR 1위(5.2)를 기록했다.

재기에 성공한 트레버 로젠탈이 2위였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2020시즌을 치른 로젠탈은 23경기에서 1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4년 동안 침체기를 보낸 로젠탈은 드디어 옛 기량을 되찾은 모습. 30세로 아직 나이가 많은 편도 아니다.

3위는 커비 예이츠. 비록 2020시즌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6경기 평균자책점 12.46의 처참한 성적을 냈지만 예이츠는 2017-2019시즌 3년 동안 맹투를 펼친 투수다. 부상만 떨쳐낸다면 다시 정상급 피칭을 기대할 수 있다.

4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방출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긴 브래드 핸드다. 핸드는 최근 5시즌 동안 306경기에서 320이닝을 투구하며 17승 18패 48홀드 104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2020시즌 성적도 23경기 1승 2패 1홀드 16세이브(0블론) 평균자책점 2.05로 빼어났다. '비지니스적 이유'로 방출됐을 뿐 기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꾸준하게 활약한 우완 알렉스 콜로메가 5위였다.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한 1988년생 콜로메는 탬파베이와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8시즌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326경기 40홀드 138세이브, 평균자책점 2.95. 불펜에 완전히 정착한 2016년부터 5시즌 동안 기록한 성적은 275경기 평균자책점 2.62. 2020시즌 성적도 21경기 12세이브, 평균자책점 0.81로 뛰어났다.

2020시즌 다저스에서 24경기 평균자책점 2.66으로 반등한 제이크 맥기가 6위에 올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뒷문을 지키며 23경기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한 멜란슨이 7위를 차지했다. 어느 팀에서든 역할을 해내는 베테랑 호아킴 소리아가 8위, 좌완 저스틴 윌슨이 9위, 아치 브래들리가 10위에 올랐다.

TOP 10 외에도 셰인 그린, 션 두리틀, 제레미 제프리스, 대런 오데이, 브랜든 킨츨러, 키오니 켈라 등 �壺爭� 경력과 수준급 기량을 가진 불펜들이 시장에 많다.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로 구단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상황이지만 불펜 시장은 충분히 좋은 자원들이 많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연휴가 끝난 만큼 시장에도 점차 활기가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트레이넨의 계약을 시작으로 불펜 시장이 달궈질지 주목된다.(자료사진=리암 헨드릭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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