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낫게 한 손흥민의 골..토트넘 레전드 "완벽한 해독제"

이승우 2021. 1. 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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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은 토트넘의 승리는 팀 레전드의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낫게 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잉글리시 풋볼리그컵, EFL컵) 6라운드(4강) 브렌트포드FC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당시 칼링컵이란 이름으로 치러진 EFL컵이 토트넘의 21세기 유일한 우승 경험이다.

아르딜레스는 중앙미드필더로 활약하며 1980-1981시즌 토트넘의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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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29)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은 토트넘의 승리는 팀 레전드의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낫게 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잉글리시 풋볼리그컵, EFL컵) 6라운드(4강) 브렌트포드FC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에 선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만에 터진 무사 시소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왼쪽 측면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이 내준 크로스를 시소코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위기를 맞았다. 후반 18분 브렌트포드의 에단 피녹이 코너킥 공격에 가담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골은 취소됐다.

토트넘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은 손흥민의 득점이었다. 후반 25분 탕귀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3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때는 지난 2007-2008시즌이다. 당시 칼링컵이란 이름으로 치러진 EFL컵이 토트넘의 21세기 유일한 우승 경험이다. 이후 같은 대회에서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한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진출 후 토트넘의 레전드는 SNS를 통해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오스발도 아르딜레스는 “조세 무리뉴와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라며 “코로나19에서 회복했다. 토트넘의 승리는 완벽한 해독제다”라고 전했다. 

아르딜레스는 1980년대 토트넘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레전드다. 1978년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월드컵 우승을 한 후 토트넘으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아르딜레스는 중앙미드필더로 활약하며 1980-1981시즌 토트넘의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1983-1984시즌엔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은퇴 후 토트넘의 감독(1993-1994시즌), 구단 앰버서더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아르딜레스는 1981년 FA컵 우승 후엔 영국의 팝 듀오 ‘채스&데이브’와 함께 토트넘의 대표 응원가 ‘오씨의 꿈(Ossie's Dream)’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오씨(Ossie)는 아르딜레스의 애칭으로 토트넘에 얼마나 상징적인 인물인지 보여준다. /raul1649@osen.co.kr

[사진] 아르딜레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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