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민주당, 허경영당인가.. 선거 앞두고 세금으로 매표 행위"

강지수 인턴기자 2021. 1. 6.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정부 여당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국가혁명배당금당을 닮아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대표, 경기도 지사, 그리고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서울, 부산 시장 재보궐선거가 다가오자 또 악성 포퓰리즘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공화국의 깨어있는 시민들이 막아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 ‘희망 22’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정부 여당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국가혁명배당금당을 닮아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현금 살포 등 다소 황당한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허경영 대표가 이끄는 당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대표, 경기도 지사, 그리고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서울, 부산 시장 재보궐선거가 다가오자 또 악성 포퓰리즘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경제정책으로만 봐도 열등한 정책수단”이라며 “전 국민에게 똑같은 돈을 지급하니까 얼핏 평등하고 공정할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하고, 경제 정책으로서 효과도 낙제점인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또다시 거론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선거를 앞두고 국민 세금으로 매표 행위를 하려는 정치꾼들의 악성 포퓰리즘 때문”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이어 “민주당이 전 국민에게 1억원씩 뿌리겠다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누가 이 악성 포퓰리즘을 막을 수 있는가”라며 “민주공화국의 깨어있는 시민들, 비르투(virtu: 시민의 덕성)를 갖춘 시민들이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돈으로 국민의 표를 사는 조삼모사(朝三暮四)에 깨어있는 시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