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가족 간 전파' 속출..2주새 55가족 200명 확진

송창헌 2021. 1. 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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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과 외부활동이 줄어드는 계절적 특성 등으로 인해 최근 가족 간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독립공간을 마련하고, 환기를 자주하고, 가족 간 여행과 행사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6일 광주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일 새 가족 간 전파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55가구에 확진자는 2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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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의사 체육동호회 등 관련
"독립공간, 환기, 여행 등 자제해야"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3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요양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확진으로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구급차량이 환자를 타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오후 2시기준 종사자 9명, 환자 53명 등 총 6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1.01.03.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정부의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과 외부활동이 줄어드는 계절적 특성 등으로 인해 최근 가족 간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독립공간을 마련하고, 환기를 자주하고, 가족 간 여행과 행사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6일 광주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일 새 가족 간 전파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55가구에 확진자는 200명에 이른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83명의 관련 확진자가 쏟아진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만 11명이 가족이니 지인으로 파악됐고, 한 외국인 요양보호사의 경우 본인은 물론 부모와 조부모까지 확진되는 등 무려 7명이 추가 확진됐다.

23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중인 의사 체육동호회와 관련해서도 식사 모임에 참석한 현직 의사 4명이 최소 1명 이상의 가족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다.

이밖에 북구 에버그린요양원, 청사교회 등과 관련해서도 가족 간 n차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다.

북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도 '감염원 불명'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을 통해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발열이나 호흡기 통증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 등교, 출근하지 말고 곧바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며 "특히, 유증상 가족은 독립된 공간에서 식사, 생활, 개인용품 사용을 하도록 하고, 집안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매일 집을 주기적으로 환기, 청소, 소독하고 가족행사나 모임, 여행은 되도록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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