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00 이상 간다"..리서치센터장이 꼽은 유망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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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어 더 상승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다소 빠르게 돌파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과열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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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어 더 상승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예상보다 빨리 3000시대를 열었지만, 과열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6일 황 센터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세계적으로 지난해 1,2분기 경기가 부진했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에는 기저효과에, 경기 회복 기대감까지 맞물려 증시가 좋을 것"이라며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상단은 3200으로 잡고 있는데 반도체 등 기업 실적 증가세를 볼 때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 밴드 하단은 2700로 제시했다.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다소 빠르게 돌파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과열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황 센터장은 "속도가 빠르다보니 좀 쉬어갈 수는 있지만, 지금 증시를 견인하는 가장 큰 요소인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다"며 "글로벌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되는데다, 기업 실적 개선이 시작되는 국면이고 미국도 조 바이든 새 대통령을 맞아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 계속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망업종은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과 철강을 꼽았다.
그는 "반도체는 상반기 재고소진 사이클에 단가 인상 이슈까지 맞물려 호황을 맞을 것이고 자동차는 전기차 수요확대, 조선은 친환경 선박 수주 이슈가 있다"며 "전방산업이 잘되면 석유화학과 철강도 따라갈 수 밖에 없다"고 근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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