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단층분포 지도에 '과거지진' 발생위치 정보 붙여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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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지질자원 정보 13만 3000건을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오픈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질자원 분야의 연구자료를 통합해 공개하는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 서비스(https://data.kigam.re.kr)'를 운영한다고 이달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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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지질자원 정보 13만 3000건을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오픈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질자원 분야의 연구자료를 통합해 공개하는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 서비스(https://data.kigam.re.kr)’를 운영한다고 이달 6일 밝혔다.
지오빅테이터 오픈플랫폼은 개인이 찾기 어려운 정보를 한곳에 모아 한번에 검색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국토지질, 석유해저와 같은 연구 주제별로 자료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 12만6000건의 국내외 지질자원학 관련 논문, 5500건의 연구보고서, 1500건의 지질시료, 350건의 지도, 70건의 탐사자료 등을 유형별로 검색할 수도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의 관련 연구자료도 함께 검색된다.
한국 온천 분포도 같은 지질도 자료를 3차원(3D) 지도로 만들어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지질도란 지역의 온천 분포, 암석 분포나 단층 구조와 같은 지질 정보를 다양한 색이나 모양, 기호를 써서 나타낸 지도다.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의 홈페이지에서 '지질주제도 통합검색'을 이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오픈플랫폼에서 '역사지진'과 2019년도 단층지도를 검색해 지도에 추가하면 과거 한국에 지진이 어디어디에서 일어났는지, 어느 단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는 식이다.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암석이나 시추코어 같은 지질시료에는 모두 국제지질시료번호가 기재돼 시료의 신뢰성을 높였다. 국제지질시료번호는 지질 정보를 담은 시료에 부여하는 9자리 코드다. 지질연은 2015년 아시아 처음으로 국제지질시료번호 등록기관으로 인증을 받아 식별번호를 부여할 수 있다.
지질연은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과 대학원생, 전문연구자 등 지질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올해 중 '지질자원 연구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김복철 지질연 원장은 “비대면 시대에 데이터와 정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연결되는 가치사슬의 핵심요소”라며 “국가와 국민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지질자원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한 기자,이수훈 인턴기자 shinjsh@donga.com,so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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