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 "욕설논란 부의장 사퇴" 촉구

천안=대전CBS 인상준 기자 2021. 1. 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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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예산안 삭감 과정에서 발생한 욕설논란과 관련해 당사자의 진정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게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16일 천안시의회 의장실에서 예산 삭감과 관련해 논의하던 중 정도희 부의장이 복지문화위원장을 향해 욕설과 찻잔으로 위협하는 행위를 자행해 당사자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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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시의원들이 최근 욕설 등으로 물의를 빚은 정도희 부의장에게 진정어린 사과와 부의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상준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예산안 삭감 과정에서 발생한 욕설논란과 관련해 당사자의 진정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게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16일 천안시의회 의장실에서 예산 삭감과 관련해 논의하던 중 정도희 부의장이 복지문화위원장을 향해 욕설과 찻잔으로 위협하는 행위를 자행해 당사자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 부의장의 행위는 그 누구보다도 양성평등에 앞장서고 실천해야 할 지방의원으로서 평등의식을 의심케 하는 행위"라며 "여성 의원에 대한 안하무인식 언행은 명백한 여성혐오의 발로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정 부의장은 불리한 여론을 의식해서인 본회의가 끝난 지난달 18일 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형식적 사과로 급한 불을 끄기에만 급급했다"면서 "당사자와 여성의원 모두가 받아들이고 용서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개사과를 하고 부의장직을 자진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부의장은 지난달 1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예산안 삭감 문제와 관련해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린다"면서 "복지문화위원장에게 사과하고 의원총회에서도 공식적으로 사과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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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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