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동부구치소, 코로나19 마루타 실험장이냐"

김지영 기자 2021. 1. 6.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동부구치소가 현대판 코로나19 마루타 실험장인가"라며 "의료진과 국민이 일으켜 세운 K-방역을 추미애 장관과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동부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은 국가기관의 방역 실패에서 비롯됐다. 마스크도 제때 지급하지 않고 접촉자와 비접촉자를 뒤섞어 180명을 한 강당에 4시간 동안 모아놓거나 운동장과 목욕통까지 함께 사용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가 발병 초기 117%에 달하는 과밀 수용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6일 과밀 수용을 초기 확산 진압에 실패한 원인으로 밝히며 사과했다. /사진=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동부구치소가 현대판 코로나19 마루타 실험장인가"라며 "의료진과 국민이 일으켜 세운 K-방역을 추미애 장관과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동부구치소 코로나 집단감염은 국가기관의 방역 실패에서 비롯됐다. 마스크도 제때 지급하지 않고 접촉자와 비접촉자를 뒤섞어 180명을 한 강당에 4시간 동안 모아놓거나 운동장과 목욕통까지 함께 사용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오늘 발표된 66명의 확진자를 포함해 전체 수감자의 50%에 가까운 1150여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이 내놓은 지침을 국가기관 스스로 무력화시켜 발생한 것"이라고 적었다.

하 의원은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그래도 방역 하나만큼은 잘한다는 믿음으로 참고 견뎌왔다. 그런데 동부구치소 사태로 이런 믿음이 산산조각났다"며 "졸지에 대한민국이 코로나 후진국으로 전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코로나 방역 실패를 사과하고 추 장관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법무부는 서울 동부구치소 수용자 338명에 대해 전날(5일) 6차 전수조사를 한 결과 수용자 6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지적장애인 데리고 '벗방' 찍은 BJ의 황당 해명새해 전야제 파티서 11명에 성폭행 '끔직한 사망'시내버스서 바지 내리고 옆자리 여성에 달려든 10대나경원 딸, 부산 남자친구 고백 "시집가고 싶어"돈이 많아 문제…쇠사슬 자해 뒤 극단선택 재벌2세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