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후보 오른 그래미 시상식, 코로나 확산세에 3월로 연기

김경욱 2021. 1. 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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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로 미뤄졌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오는 31일(현지시각) 개최할 예정이던 제63회 시상식을 3월14일로 연기한다고 5일 발표했다.

레코딩 아카데미와 시비에스는 애초 시상자와 공연자만 현장에 참석하고 후보에 오른 가수들은 비대면으로 수상하는 무관중 행사를 계획했지만,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일정을 연기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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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이달 31일에서 3월14일로"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로 미뤄졌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오는 31일(현지시각) 개최할 예정이던 제63회 시상식을 3월14일로 연기한다고 5일 발표했다. 시상식 중계사인 미국 시비에스(CBS)도 “보건 전문가, 진행자, 출연 가수 등과 논의한 끝에 방송 일정을 3월14일로 재조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레코딩 아카데미와 시비에스는 애초 시상자와 공연자만 현장에 참석하고 후보에 오른 가수들은 비대면으로 수상하는 무관중 행사를 계획했지만,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일정을 연기를 결정했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의료서비스와 중환자실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주 및 지역 당국도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내놓는 상황에서 행사를 미루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음악산업 공동체 구성원들과 행사 제작을 위해 일해온 수백 명의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엘에이 카운티는 누적 확진자가 82만명을 넘어섰고, 총 사망자는 1만여명에 달한다. 이 지역에선 15분마다 한 명꼴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방탄소년단(BTS)의 수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라있다. 이들은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운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엑사일’) 등 쟁쟁한 팝가수와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방탄소년단이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를 펼칠지도 관심사다. 공연자 명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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