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트로피 도전' 토트넘.. 무리뉴 "진지함과 욕망 뿐, 비결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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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 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할 수 있을까? 이끄는 팀마다 결승 무대로 올렸던 비결에 대해서는 특별함 없이 신중히 임했던 덕분이라고 밝혀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편, 리그컵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13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뒤 공식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4/15시즌에는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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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우승 청부사’ 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할 수 있을까? 이끄는 팀마다 결승 무대로 올렸던 비결에 대해서는 특별함 없이 신중히 임했던 덕분이라고 밝혀 더욱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0/21 잉글리시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전에서 시소코,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6년 만에 리그컵 결승에 올랐고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150호골 달성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빅클럽이 우승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최근 리그 탑6 구단 외에 마지막 우승자는 누구인가? 스완지 시티? 나는 맨시티, 첼시, 맨유 등이 몇 차례 우승을 차지한 것이 기억난다”라며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승 청부사’답게 가는 구단마다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리그컵 결승 진출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무리뉴 감독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 2004년 영국에 온 뒤 항상 컵 대회의 의미를 배웠고 진중하게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굳이 비결이라면 대회에 신중하게 임했다는 것이다. 잉글랜드 축구가 무엇인지, 클럽이 무엇인지 등 작은 이변에 놀라지 않도록 노력했을 뿐이다. 올 시즌처럼 진지하고 야망을 가진 채 첼시를 꺾었을 때처럼 말이다”라며 무리뉴 감독다운 재치를 발휘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팀이 느끼는 것은 욕망이다.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위닝 멘탈리티를 가져야 한다 등이 아니다. 단지 우리가 정직했을 뿐”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한 것이 비결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리그컵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13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뒤 공식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4/15시즌에는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손흥민 역시 프로 커리어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4월 2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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